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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재생에너지 2030 달성 핵심은 '바람'

  • 송고 2018.11.06 07:56 | 수정 2018.11.06 07:5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풍력에너지 육성을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7%대에서 20%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풍력발전 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양광 생태계에서 한화큐셀·OCI 등 국내 에너지 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가격 경쟁력에서 열위에 있지만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풍력에너지 분야는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태다.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데에는 지역 주민 수용성, 막대한 자금, 규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사업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풍력발전 기술력도 열위에 있고 가격 경쟁력도 열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39.2TWh이며, 이 중 풍력 비중은 1.7GWh로 전체의 4%에 불과했다. 같은 해 재생에너지 원별 누적 설비용량도 풍력은 13.3GW 중 1GW에 그쳤다.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2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63.8GW의 설비용량을 확보해야 한다. 태양광 설비와 풍력 설비는 각각 36.5GW, 17.7GW까지 확대가 필요하다.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단지인 제구 한림해상풍력 사업 발전기 공급업체가 국내외 기업들의 경쟁입찰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쟁력 없는 풍력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외기업의 국내 진출을 받아들이고 기술력, 효율적인 운영 등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외국기업들만 배를 불리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계한다.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태양광 산업과 함께 풍력 산업도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해외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관련 산업 기반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 특히 풍력발전 관련 R&D를 통해 국산화율을 높이면서 한국만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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