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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5일) 이슈 종합] 금리 올려야 하는 미국, 제약사 "R&D효율 높이자", 청약시장 '후끈' vs 매매시장 '냉랭', 콜택시 시장 '한판 승부' 등

관리자 기자 (rhea5sun@ebn.co.kr)

등록 : 2018-11-05 18:34

◆금리 올려야 하는 미국, 올릴 수 없는 한국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 연준 의장의 발언에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지표 호조에 힘입어 금리인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달 말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부진한 시장지표를 감안하면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를 경계한다는 이유만으로 금리인상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5일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오는 7~8일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추가금리 인상을 오는 12월로 예고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40년래 최저 수준인 실업률 등 미국의 시장지표를 감안하면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는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 재개?…"아직은 이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주 증시가 화색을 보였다. 하지만 관련 소식을 두고 혼선이 일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다시 후퇴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대 하락한 207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초안을 작성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11월 3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회의 이후 12월 1일 시진핑 주석과 저녁 만찬을 제안했으며 중국도 잠정 수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증시는 반짝 상승했다. 달러 약세 속 위안화 강세가 나타났고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곧바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를 부인하면서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 간의 가시적인 합의가 도출될때 까지는 여전히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R&D효율 높이자" 제약사, 바이오벤처 '맞손' 봇물
제약사들이 해외 바이오벤처 업체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원천 기술을 가진 바이오벤처들은 특성상 하나의 기술로 다양한 질환(적응증)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갈수록 몸값도 오르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업계는 연구개발(R&D) 효율성과 신약 개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복안으로 보고, 바이오벤처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JW중외제약은 후성유전학 기반의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영국 Argonaut Therapeutics(이하 아르고너트)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을 뜻한다.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은 아르고너트에 200만 파운드(한화 약 30억원)를 투자해 25%의 지분을 취득했다.

◆청약시장 '후끈' vs 매매시장 '냉랭'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돼 다주택자 대출이 막히면서 거래량이 줄고 매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가뜩이나 9.13부동산대책 등 잇따른 정부의 규제로 거래량이 급감하고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진 상황에서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청약시장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가을 청약시장에 청약수요가 몰리는 이유는 개편되는 새 청약제도를 앞두고 1주택자들이 막차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로또분양' 열풍도 재차 재연되고 있다. '로또분양'은 인근 분양권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는 것으로, 주변 집값이 급격히 하락하지 않는다면 입주 시기에 상당한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금주에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이 1순위 청약접수를 앞두고 예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SKT vs 카카오, 콜택시 시장 ‘한판 승부’
카카오가 카풀 도입을 두고 택시업계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콜택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력 투구에 나섰다. 카카오가 택시기사와의 마찰로 협상에 난항을 겪는 사이에 SK텔레콤이 택시기사와의 관계 형성을 통해 빈틈을 노린 양상이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사들의 안전운전 향상 도모와 택시 이용 고객 편의 제고 등의 내용이 담긴 대대적인 '티맵 택시(T map 택시)' 개편안을 발표했다. 티맵택시 측은 2020년까지 500만명 이상의 실사용 고객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카오택시의 월 사용자는 약 580만명이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티맵택시 10% 할인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시스템도 도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택시기사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카카오가 택시기사와의 협상을 중단한 것과 상반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