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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2000선 되찾았지만…대외변수 여전

이란 원유 금수조치 재개, 미 중간선거, FOMC 회의결과 ‘변수’
국내 기업실적, 수급변동성 확대, 반대매매 출회 가능성 ‘주목’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8-11-04 00:01

▲ ⓒ픽사베이

2000선마저 내줬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지원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에 힘입어 다시 반등에 나섰다.

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3%(71.54) 오른 2096.00에 장을 마감했다.

한주의 시작인 지난달 29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국내외 기업실적 둔화 우려, 미국 기술주 급락, 유로존 정치적 리스크 확대, 달러·유가 강세 기조 지속 등으로 2000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기관이 5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선데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미 대형 기술주의 반등, 삼성전자 호실적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2100선을 눈앞에 두고 한주를 마무리했다.

이번주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 재개 및 중간선거, FOMC 회의 결과 등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5일 미국은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를 재개한다. 이란 제재의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시노펙, CNPC 등 이란 최대 고객들의 원유수입이 금지됐으며 프랑스 토탈(Total), 스페인 셉사(CEPSA) 등 이란 제재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기업들도 원유수입을 중단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국제유가 상승우려를 다시 부각시켜 한국 뿐 아니라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7일에는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다. 중간선거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단기적인 주식시장 반등 모멘텀은 유효한 상황이다.

현재 미국 정계는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는 현재 여당인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집권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여당이 상·하원 집권당을 모두 유지한 사례는 세 번에 불과하다.

7일부터 8일까지는 FOMC 회의가 열린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금리 인상이 오는 12월로 예고된 만큼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실적 및 경제지표 호조, 중간선거 불확실성 해소,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브렉스트 협상 합의 도달 가능성 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국내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거나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 상존, 미국채 금리 상승세, 유가 강세 우려, 수급변동성 확대, 추가 신용 반대매매 출회 가능성 등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