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예상보다 빨리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5원 내린 달러당 112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월 5일 20.1원 하락 마감한 이래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1원 내린 1125.0원에 개장한 후 오후에는 달러당 1120.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원화 초강세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안 초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 약세 흐름을 부추겼다.
양국 정상은 이달 말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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