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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금리인상·삼바...격랑의 11월

  • 송고 2018.11.02 11:00 | 수정 2018.11.02 16:4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30일 미·중 정상회담 및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변수

급락한 제약·바이오주, 14일 증선위 삼바 결론 주목

ⓒ픽사베이

ⓒ픽사베이

하락세를 지속하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방어에 힘입어 2000선을 되찾는데 성공했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으며 현재도 이와 같은 대외적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이달 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및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이보다 앞선 14일 열리는 증선위에서 삼성바이오 회계감리 결과에 따라 연말 한국 증시의 위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참가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무역전쟁 관련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위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이 준비가 됐다면 당장이라도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미국은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차에 걸쳐 총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맞불관세에 나섰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미 증시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반면 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증시는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올해 초 3500선을 웃돌았던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지난달 19일(2449.20) 3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후 2600선을 겨우 지키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도 지난달 29일(1,996.05) 52주 최저치 기록을 갱신한 이후 기관이 방어에 나서면서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국내 증시는 11월 30일~12월 1일 사이에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11월 30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달 18일 금통위는 회의를 열고 1.50%인 기준금리의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0.25% 인상됐던 기준금리의 인상여부는 올해 마지막 금통위 회의인 11월 30일에 결정된다.

금통위는 저조한 국내 시장지표와 부진한 경제성장률 등을 기준금리 동결의 이유로 꼽았다.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발표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지난 7월 대비 0.2% 낮아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주택가격에 대한 대책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압박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으나 한·미 금리격차 확대가 외국인자본의 유출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인 만큼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오는 12월에도 추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예정대로 12월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로 한국과 최대 1%의 금리차가 발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회계 의혹도 11월 제약·바이오주 반등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삼성바이오 조치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14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10월 제약·바이오주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25.5%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금융당국이 임상시험 2상까지 소요되는 연구비는 회계상에서 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하면서 업계의 실적악화 우려도 높아졌다.

지난달 약세를 면치 못했던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과 ‘허쥬마’의 프랑스 입찰 성공으로 반등에 나서고 있으며 같은 기간 28%의 낙폭을 보였던 삼성바이오도 증선위 결론이 미뤄진데 대한 기대감으로 4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과거 주가 급락시에는 환율 및 시장금리도 동반 하락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금융시장은 주가 하락에도 시장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환율 변동성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며 “이는 대외건전성이 양호하고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앞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필요 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시장안정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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