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아이폰 개통행사…"생각 있다면 올리지 않겠죠"

송고 2018.11.02 09:38 | 수정 2018.11.02 09:33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사전예약 가입자 100명 초청행사 성황리 개최

KT 프리미엄 렌탈 첫 선…최대 60만원 할인

KT는 2일 오전 7시 30분부터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XS 시리즈 공식 출시 및 대한민국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고객 초청 개통행사를 진행했다.ⓒEBN

"애플도 생각이 있다면 더 올리지 않겠죠."

KT는 2일 오전 7시 30분부터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XS 시리즈 공식 출시 및 대한민국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고객 초청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개통행사는 기존의 개통순서(선착순)에 따른 차등 경품 제도를 폐지하고 참석한 모든 고객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추첨 경품행사로 진행됐다.

사전예약 가입자 중 초청된 100명 전원에게는 해외주식 10만원(애플,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3개사 중 택1), 아이폰 액세서리 세트, 벨킨 강화유리 부착 서비스, 보조배터리, 아이폰 10주년 기념 미니케이크가 제공됐다.

또 현장 추첨 경품 행사에는 인기가수 소유가 참여했으며 1등 경품 맥북 프로를 비롯해 애플워치 4, 아이패드, 에어팟, 해외주식 100만원, 2018 MBC플러스 지니뮤직 어워드 티켓 10매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졌다.

특히 1등 경품을 수상한 이원구씨(남, 40세)는 아내 역시 해외주식 100만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

이원구씨는 "조작이 의심될 정도로 KT에서 너무 좋은 선물을 줘서 감사하다. 그동안 사용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가 프리미엄 렌탈과 같은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혜택을 잘 짚어내서 제공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장 추첨 경품 행사에는 인기가수 소유가 참여했으며 1등 경품 맥북 프로를 비롯해 애플워치 4, 아이패드, 에어팟, 해외주식 100만원, 2018 MBC플러스 지니뮤직 어워드 티켓 10매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졌다.사진은 1등 경품에 당첨된 이원구씨(왼쪽에서 2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EBN

KT는 이날 '아이폰XS, 아이폰XS Max, 아이폰XR'을 정식 출시하고 △KT 프리미엄 렌탈 △KT 체인지업 점프(아이폰 XS) △폰 안심케어3 등 KT 아이폰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국 KT매장 및 공식 온라인채널 KT Shop에서 구입 가능하다.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 출고가는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아이폰XS 64GB 모델 136만4000원(VAT포함), 256GB 모델 156만2000원, 512GB 모델 181만5000원이다.

아이폰XS맥스는 64GB 모델 151만8000원, 256GB 모델 171만6000원, 512GB 모델 196만9000원이다. 아이폰XR 출고가는 64GB 모델 99만원, 128GB 모델 105만6000원, 256GB 모델 118만8000원이다.

출고가가 최대 200만원에 육박하면서 고가 논란도 일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용량이 512GB까지 올랐다. 현재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XS 256GB 모델을 구입했다"며 "256GB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와 비슷하게 체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도 생각이 있다면 더 올리진 않을 것이다. 통신사 지원금제도나 렌탈 등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게끔 맞춰줘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XS 시리즈 개통이 진행되고 있다.ⓒEBN

KT는 아이폰XS 시리즈 구입 고객을 위해 롯데렌탈과 함께 'KT 프리미엄 렌탈' 상품을 선보인다. 2년 뒤 중고 단말의 기대 보상 가격을 미리 렌탈료에 반영해 고객의 이용 부담을 낮췄다.

사전예약 기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아이폰XS 256GB 모델의 경우 24개월 할부로 구입하면 월 6만9150원을 납부해야 하지만 KT 프리미엄 렌탈(2년형)을 이용할 경우 월 5만1770원만 부담하면 된다.

가격이 가장 높은 아이폰XS Max 512GB의 경우에도 24개월 할부 이용 시보다 월 2만5000원 저렴하다.

1년마다 새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마니아'들을 위한 1년형 상품도 출시된다. 아이폰XS 256GB 모델의 경우 1년간 약 84만원(월 렌탈료 6만4910원*12개월), 아이폰XS Max 512GB 모델, 1년간 약 95만원(월 렌탈료 7만9170*12개월)만 납부하면 렌탈 단말 반납 후 최신 아이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현성 KT Device본부장 상무는 "가장 진화한 모델로 평가받는 아이폰XS 시리즈 예약가입자가 전작에 비해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아이폰 선도 기업 KT가 선보이는 차별화된 혜택과 프로그램 등으로 새 아이폰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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