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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립 49주년 기념식…"외풍 끄떡없는 기반 구축"

  • 송고 2018.11.01 16:30 | 수정 2018.11.01 09:5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김기남 사장 "일과 삶 균형 이루는 문화 만들자"

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나눔 봉사활동' 펼쳐

1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49주년 기념식. 임직원들이 창업의 뜻을 기리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방한용품을 준비하고 있다.

1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49주년 기념식. 임직원들이 창업의 뜻을 기리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방한용품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9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김기남 사장은 기념사에서 "삼성전자가 1969년 창립 이래 많은 어려움을 도전과 혁신으로 극복하며 세계적인 IT 기업이 된 것은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글로벌 무역전쟁과 5G·AI 기술주도권 확보 등 불확실성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남은 한 해 최선을 다하고 새롭고 힘찬 에너지로 내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탄탄한 사업 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지속 성장하는 체력을 비축해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자"며 "진화하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자"면서 "비효율 업무는 없애고 능동적으로 집중하는 동시에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삼성 사장단과 임직원들은 '사회에 공헌한다'는 창업의 뜻을 기리는 봉사활동을 마련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방한용품을 준비하며 창업 의미를 되새겼다.

목도리, 털모자, 무릎담요 등으로 구성된 500개의 방한용품 세트는 임직원들의 응원이 담긴 카드와 함께 소외된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날 각각 창립 45주년과 6주년을 맞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전기는 오는 2일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임직원 기부금으로 조성된 수원의 청소년드림센터를 찾아 나눔활동을 벌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4일 임직원과 지역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참석하는 김장축제를 연다. 지역 소외계층 4000 세대에 김장김치를 나눠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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