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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는 금융당국, 여전히 불안한 투심

  • 송고 2018.10.31 14:41 | 수정 2018.10.31 15:3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증시 변동성 과도” 한목소리…‘컨틴전시 플랜’은 비공개

올해 코스피 20% 가까이 하락 “11월 대내외 변수 관건”

코스피지수 2000선이 무너지는 등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금융당국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진정시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2조원 이상을 내던진 개인투자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대외적인 악재도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 30일 금융위원회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는 채권시장을 비롯해 외환시장, 단기자금시장이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커진 것으로 파악했다.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이 투자자의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은 다른 신흥국 대비 큰 상황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경상수지 등 한국의 거시변수는 여전히 견조하고 전반적인 기업이익 전망 등 미시변수도 나쁘지 않다”며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을 믿고 차분히 대응하고 필요시 증시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 위기대응 비상계획)’을 재점검해 가동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국은행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증시 하락 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 리스크 증대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달 중순 이후 외국인 채권자금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양호한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이 지속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의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이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이에 앞선 지난 29일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한 김 부총리는 “현재 국내 증시 상황이 패닉 수준까지는 아니고 정부가 주식시장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은 경상지수 등 시장지표가 안정적이고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도가 견고하다는 점을 들어 최근의 증시 변동성 확대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변동성 확대 시 ‘컨틴전시 플랜’ 가동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에 나서는 것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2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지수도 다시 2000선을 회복하면서 이틀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후 2시 기준 개인투자자들은 3500억원에 달하는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장중 한때 202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전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일주일간 2조원이 넘는 매물을 내던지며 증시 변동성 확대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시장의 충격은 다소 가라앉은 모습이나 지난해 10월 26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20% 가까이 주저앉았으며 올해 초 정부가 세금감면 혜택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권했던 코스닥벤처펀드도 30%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지표들이 안정적이라고는 하나 물가상승률, 실업률 등을 감안하면 국내 경제는 저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미 연준의 내년 금리인상폭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미국의 중간선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여부 등 11월에는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다수 예정돼 있다”며 “대내외 변수에 따라 연말 코스피지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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