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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부족·대규모 리콜에 수입차 시장 '휘청'

  • 송고 2018.10.30 16:08 | 수정 2018.10.30 16:0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3분기 신규등록 전분기 대비 20% 이상 급감

인증 지연으로 물량 부족 '심각'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벤츠코리아

상반기 '폭풍성장'을 보여줬던 수입차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배기가스 인증 방식 변경으로 주요 모델들의 인증이 지연된데다 물량 부족, 대규모 리콜 사태까지 겹치면서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5만6946대로 전분기 7만2704대 대비 21.7% 감소했다.

상반기까지 14만109대가 판매돼 전년동기 대비 18% 이상 고성장세를 기록했던 수입차 판매량은 3분기 들어 감소세가 뚜렷했다.

2만대 수준으로 유지됐던 월간 판매량은 9월 1만7222대까지 떨어졌고 이에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7만3561대로 상반기의 성장세가 뒷걸음질쳤다.

판매량 감소는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두드러졌다. 두 브랜드는 업계 양강으로 워낙 압도적인 볼륨 격차를 보이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던 터라 이들 물량이 급감하자 전체 업계가 휘청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상반기 판매량으로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을 아래에 둔 내수 4위에 올라 전무후무한 수입차 전성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벤츠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9월 판매량은 1943대까지 떨어져 지난 2013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 들어 처음으로 수입차 왕좌를 내줬다.

벤츠가 올해 목표로 내건 '7만대 판매' 달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이달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4분기는 공급 부족이 발생한 3분기보다는 훨씬 판매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7만대 돌파를 자신하지 못했다.

수입차 시장 판매 급감은 물량 부족의 원인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9월부터 도입된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법(WLTP)의 여파로 신차부터 주요 모델의 연식변경, 기존 차량 등이 인증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팔 수 있는 차가 없다. 본사 차원에서도 WLTP 인증으로 출고가 지연되는 데다 국내에서도 인증이 밀렸다.

반대로 연초부터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쏟아부어 주력 차종의 재고를 이미 소진한 뒤 더이상 본사로부터 물량 확보가 어려운 브랜드들도 있다.

디젤차 인증 대기 해소가 불확실한데다 물량 확보도 어려워 당분간 수입차 시장의 판매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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