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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공포감에 한·미 증시 약세 지속

  • 송고 2018.10.26 00:01 | 수정 2018.10.26 10:0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현대차 이어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하이닉스도 신저가

“금리인상 문제 아냐” 미 제조업 무역전쟁 여파 본격화

ⓒ픽사베이

ⓒ픽사베이

3분기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한국과 미국의 증시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현대차 어닝쇼크가 코스피지수의 연저점 경신을 이끌었고 미국 역시 주요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중국과의 무역전쟁 여파가 관련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5일 현대차 주가는 전거래일(11만7000원) 대비 5.98% 떨어진 11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10만2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갱신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매출 24조4337억원, 영업이익 2889억원, 당기순이익 30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의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76%, 당기순이익도 67% 급감한 것이다. 미국 등 주요시장의 수요 둔화와 무역갈등 우려, 원달러 환율 하락,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등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현대차의 영업익은 지난 2010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현대차가 연중 신저가 기록을 경신한 것과 함께 증시도 연중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8포인트(-1.63%) 하락한 206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033.81까지 밀렸다가 간신히 2060선 방어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실적 달성에도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거래일(6만6700원) 대비 3% 떨어진 6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1조4168억원, 영업이익 6조47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73.2%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전 분기(매출 10조3705억원, 영업이익 5조5739억원) 실적을 넘어선 것이다. 매출 11조원·영업이익 6조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이와 같은 호실적에도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에서는 3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 전환이 예상되는데다 미국 기술주들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만4583.42)는 6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2만5000선을 내줬다. 2만5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7월 12일(2만4924.89)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S&P 500 지수(2656.10)는 3.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7108.40)도 4%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증시 급락의 이유로 금리인상을 꼽으며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을 단행한 연준은 오는 12월 추가 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네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미 증권가에서는 올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던 증시의 급작스런 침체 이유로 기업들의 실적우려를 지적하고 나섰다.

존 파커(John Parker) 마켓리얼리스트(Market Realist) 연구원은 “금리인상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인 것은 맞지만 최근 미국 증시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는 없다”며 “제조업,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업들의 주가가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원자재 수입, 현지 생산 등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동차 관련주만 살펴보더라도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 주가가 이달 들어 16.4% 빠진데 이어 포드(Ford) 7.1%, 피아트크라이슬러(Fiat Chrysler) 5.3%,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는 4.6% 하락했다.

파커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미국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투자자들의 고통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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