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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LNG선 시장…"韓 진화 vs 中 퇴보"

  • 송고 2018.10.24 14:33 | 수정 2018.10.24 14:30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머나먼 기술력 격차…한국 조선 3사 LNG 시장 독점 수준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CESI 글래드스톤호 전경.ⓒ후동중화조선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CESI 글래드스톤호 전경.ⓒ후동중화조선

글로벌 조선업계 패권을 쥐기 위한 열쇠인 고부가가치 선박 액화천연가스선(LNG선)을 놓고 1위 한국과 2위 중국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LNG선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한국을 따라잡기 위해 막대한 정부 지원 등을 업고 선박건조 경험을 쌓고 있으나 여전히 기술력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태다.

24일 스플래시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LNG선 'CESI 글래드스톤호'가 시운전 2년여만에 폐선된다. 후동중화조선은 중국 조선업계를 통틀어서도 LNG선 건조 경험이 가장 많은 회사다.

글래드스톤호는 지난 6월부로 더는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재정비를 통해 몇년 더 운항하는 대신 폐선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중국 LNG선 기술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현재 중국 정부는 '국수국조(國输國造)' 정책에 따라 자국 수출입 화물은 자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으로 수송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폐선건으로 이같은 정책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여론이 또다시 확산되면서 감산 및 외자유치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계 1위 LNG선 건조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주량은 급증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분석업체 클락슨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선 누적 수주량 40척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후동중화조선이 단 1척의 LNG선을 수주한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좁혀지기 힘든 격차다.

더욱이 최근 세계 1위 선박 투자국인 그리스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한국에 LNG선 발주를 단행했다는 점도 한국 조선사들에 고무적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선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한국 업체들이 일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이 LNG선 시장에서 중국 대비 수주실적에서 앞서고 있는 것은 오랜 기간 독보적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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