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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업계, 사드 딛고 중국 공략…"온라인 채널 잡아라"

  • 송고 2018.10.23 15:25 | 수정 2018.10.23 15:24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중국 온라인 환경 발달로 ‘비매장형’ 유통채널 빠른 성장세

K-패션·뷰티 업계도 온라인 입점 공략 나서

아모레퍼시픽(오른쪽), LG생활건강(왼쪽) 사옥.ⓒ각 사

아모레퍼시픽(오른쪽), LG생활건강(왼쪽) 사옥.ⓒ각 사

뷰티·패션 업계가 중국 온라인 입점에 집중하고 있다. 고가 백화점 보다 온라인에서 합리적인 쇼핑 트렌트를 추구하는 중국 젊은층에 맞춰 중국법인 내 수익이 저조한 백화점 매장과 매출규모가 적은 매장은 철수하고 신 유통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온라인과 쇼핑몰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랜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패션뷰티 기업들이 속속 중국시장 공략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중국 내 대표적 온라인몰 타오바오, 티몰, vip닷컴 등 입점을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 확장이 목표다.

코트라는 중국 온라인에서 패션, 디지털제품 다음으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상품은 화장품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는 2016년부터 지속된 성장을 이어 25% 이상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랜드는 올해 중국사업을 △신유통채널(온라인·쇼핑몰·교외형 아울렛)을 통한 사업 확장 △확산브랜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목표로 삼았다. 이랜드 중국사업부는 2013년부터 중국 젊은층이 고가 백화점 보다는 온라인, 교외형 아울렛과 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을 선호하는 쇼핑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적자 매장 철수를 비롯해 온라인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 결과 10~20대 새로운 젊은 고객들이 유입되면서 객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적자 브랜드는 흑자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중국 광군제 기간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에서만 4억5600만 위엔(한화 약 7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에잇세컨즈는 지난 7월 상하이 패션 중심지 화이하이루에 위치한 중국 1호점 문을 닫았다. 에잇세컨즈는 글로벌 SPA 브랜드를 목표로 2016년 중국에 진출했으나 사드 보복이 가시화된 2017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에잇세컨즈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쇼핑문화에 따른 온라인몰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유통을 온라인과 몰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도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내 사드 보복으로 타격을 받은 중저가 브랜드숍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 매장을 철수하고 현재는 직영 온라인몰 강화와 현지 H&B스토어 ‘왓슨스’ 입점으로 유통 전략을 수정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중국 내 기존 고급백화점 중심 입점전략을 온라인몰까지 본격 확대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티몰’에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려, 이니스프리, 에뛰드가 입점됐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중국 3대 온라인몰인 ‘VIP닷컴’에 설화수가 추가로 입점하면서 등 온라인 판매망을 확장했다.

코트라는 2018 글로벌 화장품산업 보고서를 통해 “중국 온라인 환경 발달로 ‘비매장형’ 유통채널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전통적 유통채널인 매장형은 여전히 주요 판매경로로 자리잡고 있으나 판매 비중은 점진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 및 IT의 빠른 발전, 그리고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업무처리에 매우 능숙한 주요 소비층이 있기 때문이고 제품의 표준화가 가능하고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높은 특성상 전자상거래 비율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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