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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화장품 판매 플랫폼 '변신'

  • 송고 2018.10.22 13:49 | 수정 2018.10.22 14:4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뷰티 매출 비중 高신장…로드숍 협업 '단독' 출시

CU·GS25· 세븐일레븐, 화장품 특화매장 확대 '경쟁'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이 화장품 로드숍에 뒤지지 않는 '화장품 판매 플랫폼'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편의점들이 화장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7% 신장했다. CU의 화장품 연도별 매출 신장율 역시 2015년 10.8%, 2016년 13.3%, 지난해 18.5%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이같은 판매 증가에 CU는 인기 캐릭터와 SNS 화제 상품과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을 꾀하고 있다. CU는 올해 8월 페코짱 캐릭터를 테마로 만든 제품으로 화장품 9종과 문구 18종으로 구성한 '스윗 페코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에디션 화장품은 아이섀도우 팔레트 2종, 물방울 틴트밤 2종, 멀티젤리 립밤 2종, 핸드크림 2종, 노세범 팩트 1종으로 페코짱 특유의 귀여움과 달콤함을 전달할 수 있는 패키지가 특징이다.

페코짱 화장품 [사진=BGF리테일]

페코짱 화장품 [사진=BGF리테일]

지난해는 엔프라니의 로드샵 브랜드 '홀리카 홀리카'와 함께 구데타마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에뛰드하우스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소규격으로 포장한 '에뛰드 미니 케어 시리즈'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프렌즈 대왕 보습립밤(9900원)'과 '페코짱 물방울 틴트(8900원)' 등은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CU는 지난해 화장품 도입 초기 200여 점포에서 운영되던 화장품 특화 매장을 현재 1000여 점포까지 확대했다.

CU 관계자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제품 중 휴대가 용이한 소규격 화장품에 집중해 기존 화장품 전문점과 차별화된 상품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GS25에서도 화장품은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같은 기간 GS25 화장품 매출은 63.7%나 신장했다. 특히 10~20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월에는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와 손잡고 GS25 전용 색조 화장품 '러비버디'를 론칭했다. 러비버디는 기초 피부톤을 정비하는 베이스 '톤업크림', 피부 색감을 정비하는 '올인원쿠션'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러비버디 전용 매대 [사진=GS리테일

러비버디 전용 매대 [사진=GS리테일

GS25는 당초 500개 점포에서 선보였던 러비버디 전용 매대를 현재 1000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월 비욘드와 손잡고 선보인 'GS25 전용키트'의 경우 고객 호응이 높아 스킨, 로션 카테고리 매출이 2016년 대비 90% 이상 뛰었다.

세븐일레븐도 다양한 뷰티브랜드와 손잡고 타킷에 맞는 화장품을 출시하며 상품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화장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1% 늘었다.

특히 세븐일레븐에서는 최근 남성 화장품 수요가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의 남성 화장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9% 늘었다. 피부관리나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이 증가하며 2016년 8.4%, 지난해 12.1%로 매출 신장폭 역시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뷰티 브랜드 로레알과 함께 남성들을 위한 기초 화장품 '로레알 파리 맨' 시리즈를 단독 출시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남자 전문 화장품 브랜드인 브로앤팁스와 함께 흡연 후 손 냄새가 고민인 남성들을 위해 기능성 핸드크림인 '스멜컷'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에는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 비씨엘(BCL)과 업무 제휴를 맺고 젊은 여성층을 위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을 내놨다. 0720은 여성의 색조 화장 필수 아이템인 틴트(8종), 팩트(3종), 아이라이너(5종), 클렌징티슈(2종), 썬크림 등 총 19종으로 구성했다. 이 제품은 피부가 민감하고 연약한 10대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 관심이 높은 20대 여성을 타킷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이 새로운 화장품 구매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화장품을 제공하면서 접근성이 좋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구매 가능하다는 점이 매출 신장을 이끄는 주효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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