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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맞수’ LG생건·아모레…3분기 실적 웃을까

  • 송고 2018.10.22 14:38 | 수정 2018.10.22 15:22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고마진' 면세점 매출 성장으로 실적 개선 전망

아모레퍼시픽(좌), LG생활건강(우) 사옥.ⓒ각 사

아모레퍼시픽(좌), LG생활건강(우) 사옥.ⓒ각 사

‘뷰티 맞수’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3분기 ‘안도할 만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국내 주요 채널인 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여전히 중국시장에서는 성장률이 둔화할 전망이어서 하반기 ‘중국시장 회복’ 등 난제를 해결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1조71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27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화장품 영업이익이 생활용품 부진과 음료 부문 저성장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성적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1조3358억원, 영업이익은 13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4%, 29.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성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다.

우선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면세 실적 개선이 3분기 국내 실적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전체 화장품 매출액은 백화점과 방판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개선된 19.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화장품 면세점 매출액은 후를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0%,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36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방판과 아리따움 부진·백화점 정체로 국내법인 외형 성장률은 7%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사업 실적은 양사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중국시장에서 로열티가 확고한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가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LG생활건강의 고가 화장품 ‘후’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숨’도 매장 확대가 본격화와 함께 ‘오휘’, ‘VDL’, ‘빌리프’도 중국에서 출시되면서 프리미엄 라인업이 강화로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후가 중국 현지에서 주요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중국 사업 부진에 대한 우려가 깊다. 3분기 해외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중국 매출 성장이 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설화수가 약 30% 가까운 매출 증가가 예상되나 이니스프리 성장률이 10% 이하로 둔화되고, 장수 브랜드인 라네즈와 마몽드, 에뛰드 역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중국 사업 부진은 브랜드 노후화, 중저가 시장 경쟁 심화 영향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간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LG생활건강 후에 대응해 설화수의 신제품 출시, 출점 확대, 마케팅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설화수는 중국의 3대 온라인몰에 속하는 VIP닷컴에 입점하며 중국 유통망을 늘리고 있다.

나 연구원은 “향후 설화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헤라 등 신규 브랜드 안착을 위한 투자가 예상돼 럭셔리 제품군 성장이 중국 전체 고성장으로 이어질 경우 중국 사업 재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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