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5.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0,673,000 1,403,000(1.41%)
ETH 5,065,000 17,000(0.34%)
XRP 904.4 19.3(2.18%)
BCH 812,700 40,800(5.29%)
EOS 1,524 9(-0.5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뉴페이스 핀테크下] 한화·SK·현대차 텔레매틱스보험 '부르릉'

  • 송고 2018.10.21 06:00 | 수정 2018.10.22 09:4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만년6위 한화손보, SK텔레콤·현대차와 운전자 습관연계보험 개발 준비

한화손해보험이 인터넷 단종보험사 설립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만년 6위 손보사인 한화손보는 SK텔레콤·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보험과 텔레매틱스(Telematics·통신+IT·정보과학) 기술을 적용한 운전자 습관연계보험으로 ‘중소 손보사’란 꼬리표를 뗄 기회를 노리고 있다ⓒEBN

한화손해보험이 인터넷 단종보험사 설립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만년 6위 손보사인 한화손보는 SK텔레콤·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보험과 텔레매틱스(Telematics·통신+IT·정보과학) 기술을 적용한 운전자 습관연계보험으로 ‘중소 손보사’란 꼬리표를 뗄 기회를 노리고 있다ⓒEBN


[편집자주]핀테크(FinTech)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인 핀테크는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산업 변화를 통칭한다. 정부가 세제 개선을 비롯한 각종 지원책을 내면서 투자 활성화와 생태계 확장 및 혁신 시도 등 긍정적인 효과가 전망된다

기술 혁신이 보험 산업에 당도했다. 보험업은 상품 구조가 복잡하고 규제가 많아 다양해 은행과 카드업에 비해 혁신으로 인한 변화가 느린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인슈테크(보험+기술·Insurance+Technology)’는 가장 유망한 핀테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보험사의 대표적인 도전은 한화손해보험의 텔레매틱스(Telematics·통신+IT·정보과학)를 장착한 운전자보험이다.

만년 6위 손보사인 한화손보는 SK텔레콤·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보험과 텔레매틱스(Telematics·통신+IT·정보과학) 기술을 적용한 운전자 습관연계보험을 내년초 출시한다.

이를 위해 한화손보는 자회사로 인터넷전문보험사를 출범하기로 결정하고, 연내 금융위원회에 인터넷 전문보험사 예비인가를 신청한다. 심사와 본인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쯤 출범할 계획이다. 손해보험사 중 인터넷 전문보험사는 한화손보가 처음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텔레매틱스는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로서 자동차산업과 IT산업이 결합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컨버전스(convergence·융합) 산업으로 불린다. 차 안의 똑똑한 비서를 생각하면된다.

기존 GPS(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해 길 안내만 해주던 내비게이션에 그치지 않고 이동통신과 운전자 행동습관 정보 데이터가 결합해 문제해결 방식이 새롭다. 또 위급하면 자동으로 신고를 해 현재 위치를 알려 주고, 차량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원격으로 관련 서비스업체에 출동을 요청한다.

좀 더 발전하면 텔레매틱스가 사고 난 차의 내부를 촬영해 자동으로 전송해 줌으로써 구급차와 경찰차,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가 달려오면서 대응 방법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텔레매틱스보험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험사에게도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보험사의 경우 운전자별 연간 운행거리, 평균 운행속도 등 운전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운전자별 특성을 감안한 보험료 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예컨대 어느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하지않아 마치 안전 운행을 하는 듯 보일지라도, 텔레매틱스의 정보 분석 결과 특정 시간에 자주 졸음 운전을 하는 등의 이상징후가 나왔다면 위험한 운전을 할 특성이 있는 사람으로 분류되어 보험료를 20% 높일 수도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한화손보와 SK텔레콤·현대자동차, 이 3사의 첫 작품은 자동차와 무선통신 기술을 결합한 '운전습관 연계 보험(UBI)'이 유력해 보인다.

미국 보험사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혁신)'의 모델을 딴 운전습관 연계보험은 보험사가 차량에 부착된 텔레매틱스 기기를 통해 가입자의 운전 습관 정보를 수집한 뒤 보험료 산정에 활용하는 것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빅데이터를 결합한 혁신적인 보험상품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SKT, 현대차 등과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물론 해결과제도 있다. 인터넷보험사는 온라인 마케팅으로 승부를 내야 하는데 인터넷 판로는 인건비를 줄일 수는 있지만 온라인 광고·마케팅 지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와 ICT 등 타 업권과의 합작한 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시도 바람이 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2:29

100,673,000

▲ 1,403,000 (1.41%)

빗썸

03.29 02:29

100,550,000

▲ 1,447,000 (1.46%)

코빗

03.29 02:29

100,581,000

▲ 1,306,000 (1.3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