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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핀테크上] 카톡 주식…증권사 리테일 고객 흡수할까

  • 송고 2018.10.21 06:00 | 수정 2018.10.22 09:4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카카오페이 증권업 진출…고객 예치금 CMA 등으로 자산관리 가능

자본 적어 사업 제한적…"수수료 무료시대 고객유인 쉽지 않을것"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편집자주]핀테크(FinTech)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인 핀테크는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산업 변화를 통칭한다. 정부가 세제 개선을 비롯한 각종 지원책을 내면서 투자 활성화와 생태계 확장 및 혁신 시도 등 긍정적인 효과가 전망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인수로 증권업에 진출한다. 카카오뱅크가 못하는 금융서비스를 카카오페이가 할 수 있게 되면서 증권사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고객 수는 2300만명 수준이지만 4358만명의 카카오톡의 고객이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서비스의 잠재 고객인 셈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우선 지점이 없는 키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처럼 온라인 전업회사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지만 카카오페이가 자산관리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존 증권사들에게도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초 바로투자증권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 지분은 60% 안팎으로 인수대금은 400억원대로 전해졌다.

카카오페이의 증권사 인수는 예견된 일이었다. 올해 들어 온라인 펀드판매 증권사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전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물색해 왔다.

카카오페이는 이제 증권사 인수로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주식 투자 중개와 금융상품 판매, 자산 관리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바로투자증권은 증권투자중개업,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인수업 제외), 채무증권 투자매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전체 수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과 달리 투자은행(IB) 부문이 아닌 정통 브로커리지에 집중하고 있어서 일단 증권 라이센스가 중요한 카카오페이의 의도와도 맞아 떨어졌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에 힘입어 230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지만 간편 송금 수수료를 직접 부담하는 바람에 대중성과 인기에 비해 실적이 좋지 않다. 증권사 인수를 통해 직접 금융투자상품을 팔고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직접 수수료 수익을 수취할 수있다.

업계에서는 알리페이나 위어바오 처럼 고객이 결제를 위해 예치한 자금을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CMA) 등으로 관리해주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카카오스탁과 연계해 증권 CMA 계좌 개설, 스탁론, 주식담보·신용대출 등의 리테일 서비스에도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도 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권의 복잡한 상품 구조와 앱(App) 구조에서 벗어나 단순화된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젊은 고객층 유입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와 같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반으로 출범 한다면 충성 고객층을 보유하지 못한 증권사들 중심의 리테일 부문 고객 이탈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바로투자증권이 자기자본 500억원 규모의 소형 증권사라 아직 할 수 있는 사업이 제한적이다. 또 금융투자업계가 수수료 무료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수수료를 낮게 가져가지 않는 이상 고객을 유인할 매력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본 여력의 한계로 신용 대출이나 IB 등의 증권사 고유 자본을 활용한 비즈니스 확대는 지속적인 자본 확충 없이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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