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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라, 삼성·무라타 MLCC 증설 추격…전장용 투자 봇물

  • 송고 2018.10.20 06:00 | 수정 2018.10.19 17:4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日 전자부품 업체 교세라 신규 MLCC 공장 600억 투자…2021년 완공

전장용 MLCC 수요 급증…"증설해도 업계에서 수요 감당 어려울 것"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설비투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기가 생산하는 MLCC.ⓒ삼성전기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설비투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기가 생산하는 MLCC.ⓒ삼성전기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설비투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MLCC 선두업체인 무라타와 삼성전기에 이어 일본 4대 전자부품 제조사 중 하나인 교세라도 전장용 MLCC 증설에 나섰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교세라는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MLCC 수요 대응을 위해 생산량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교세라는 총 60억엔(약 605억원)을 투자해 가고시마에 위치한 코코부 생산단지에 새 MLCC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월 25일 글로벌 MLCC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점하고 있는 무라타도 대규모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무라타는 400억엔(3937억원)을 투자해 시마네현에 새 MLCC 공장을 짓는다. 스마트폰과 자동차에 필요한 MLCC를 만드는 새 공장은 연면적 약 4만㎡에 올해 10월 착공해 내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글로벌 MLCC 2위 업체인 삼성전기는 대규모 전장용 MLCC 설비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9월 20일 삼성전기는 중국 톈진 생산법인에 총 5733억원을 투자해 전장용 MLCC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내년 완공예정이다.

글로벌 선두업체들 뿐만 아니라 후발업체들도 전장용 MLCC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고 하는 것은 전장용 MLCC의 공급 부족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쓰네오 무라타(Tsuneo Murata) 무라타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글로벌 MLCC 제조업체들이전장용 MLCC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향후 2년 이상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쌀 한톨보다 작은 크기로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MLCC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와 자동차 전장부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기판에 탑재돼 전기를 저장했다가 회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전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 향상과 전기차 생산 확대로 전장용 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한 대에는 약 1만6000~2만개의 MLCC가 필요하다. 이는 스마트폰 한대에 들어가는 MLCC(약 1000개)의 10~20배에 달하는 규모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164만대에서 오는 2021년 373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장용 MLCC는 2021년 까지 매년 760억개 이상 수요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장용 MLCC의 경우 일부 차량 제조사에게 공급되기까지 4~5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무라타와 삼성전기 이외에도 TDK와 다이요유덴 등 업체들도 전장용 MLCC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업계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MLCC 수요를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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