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4.8℃
코스피 2,586.90 47.8(-1.81%)
코스닥 841.24 14.41(-1.68%)
USD$ 1384.7 4.7
EUR€ 1473.3 4.3
JPY¥ 897.0 4.4
CNY¥ 191.0 0.7
BTC 91,605,000 256,000(-0.28%)
ETH 4,413,000 80,000(-1.78%)
XRP 718 20(-2.71%)
BCH 691,100 15,500(-2.19%)
EOS 1,103 3(0.2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바이오업계, 관절염 치료제 시장 '정조준'

  • 송고 2018.10.19 16:36 | 수정 2018.10.19 16:3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류머티즘관절염 바이오시밀러로 성과 '착착'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성장성 높아…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주목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이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이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업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주목하고 치료제 개발 및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를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AbbVie)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약 20조원으로 전세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월 유럽에서 임랄디의 최종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4월 애브비와 특허 분쟁을 종료하기로 합의하고 맺은 라이센스 계약으로 이번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외에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을 개발·판매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베네팔리와 플릭사비는 류머티즘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 축적된 실 처방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 환자들에 대한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등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R&D 공정 개발을 통하 수율 개선, 물류 비용 절감 등 원가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도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등에 쓰이는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으로 유럽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유럽 리툭시맙 시장에서 트룩시마는 32%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지에서는 시장점유율이 50%를 상회한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도 유럽에서 올해 2분기 시장점유율 54%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램시마 역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이다. 레미케이드의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세계 최초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점유율도 넘어선 바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로 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를 받았고,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시료 허가를 받아 미국 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 일본 등으로의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무릎뿐만 아니라 손, 고관절 등 다른 부위, 근골격계 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 등 적응증을 확장시키는 파이프라인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6년 533억달러에서 2022년에는 553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5분의 1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골관절염을 앓는 환자수는 4억명 이상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수보다 30배 이상 많아 향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치료약 개발도 빨라지면서 글로벌 기업이 개발한 관절염 바이오시밀러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글로벌 관절염 치료제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6.90 47.8(-1.8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3:35

91,605,000

▼ 256,000 (0.28%)

빗썸

04.19 13:35

91,402,000

▼ 223,000 (0.24%)

코빗

04.19 13:35

91,518,000

▼ 276,000 (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