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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규 LCC 이륙 준비…"시장포화·부실 우려"

  • 송고 2018.10.19 16:11 | 수정 2018.10.19 16:5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국토부, 내달 신규 면허 심사 착수…내년 1분기 면허 발급

LCC업계, 경쟁 과열로 인한 수익성 침체 우려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등장이 공식화되면서 업계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여객 수요가 날로 증가하면서 지방공항의 소비자 편익 확보 및 경쟁 촉진에 따른 항공 서비스 품질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지만 북적이는 하늘길에 공급과잉 우려도 나온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는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내년 1분기까지 신규 LCC 면허 발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올 3월부터 LCC 면허 기준 개정을 진행해왔다. 새 면허 기준이 마련되면 이달 신규 면허 신청을 받고 다음달부터 심사에 착수한다. 최종 면허 발급 여부는 내년 3월이면 알 수 있다.

신규 면허 심사에는 강원도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한 플라이강원, 청주의 에어로케이, 인천의 에어프레미어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일단 자본금 150억원, 항공기 5대 이상 보유 등 기본 요건과 면허 결격사유 심사를 거쳐 안전·노선확보 가능성, 공항 수용능력, 소비자편익 등을 검토해 면허 발급을 결정하게 된다.

국내 항공업계는 2005년 '1호 LCC' 제주항공의 등장 이후 현재 6개의 국적 LCC업체가 사업을 운영중이다. LCC는 저렴한 운임으로 항공교통 대중화를 이끌고 해마다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지탱하며 수년간 고공성장을 기록해왔다. 최근에는 LCC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30%를 돌파하는 등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객 수요 증가와 함께 LCC의 위상도 높아졌다.

영업 실적도 쑥쑥 크는 중이다. 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은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인 5918억원의 매출을 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비 30% 이상 증가한 581억원을 냈다. 진에어도 상반기 매출 5063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냈다.

국토부가 에어서울 이후 3년 만에 신규 LCC의 진입을 허용하면서 업계는 마른침을 삼키고 있다. LCC 업계는 국내 여건과 업체들의 사업 구조를 볼때 이미 시장이 포화 상태라고 보고 있다.

여객 수요는 늘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노선은 한정된데다 특가항공권 등 업체간 출혈경쟁이 난무한 상황에서 신규 사업자가 시장에 들어오면 업계 전반의 침체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공항 인프라 확충이 없이 신규 항공사만 늘리는 것은 주요 공항의 혼잡을 심화시킬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신규 면허 발급의 취지로 내세운 승객 편의성 향상과 서비스 개선과도 반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여객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내국인 수요가 중심인 국내 LCC 수요의 전체 파이는 줄고 있으며 국내 주요 공항의 경우 이미 운항이 포화상태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결국 수익을 내는 노선에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치킨 게임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항공산업의 특성상 유가, 환율, 천재지변 등 외부 변수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최근까지 우호적인 유가 상황을 바탕으로 LCC업체들이 호실적을 냈지만 후발주자들의 경우 아직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라며 "아울러 현재도 정비를 비롯해 주요 인력 부족을 겪는 가운데 인력 준비 없는 신규 LCC 운항은 안전에 심각한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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