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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4분의 1로 '뚝'

서울 아파트값 0.13%↑…영등포·노원·동작 상승세 '스톱'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8-10-19 15:39

▲ 서울 강서구 아파트촌 전경.ⓒEBN
연이은 규제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4분의 1수준으로 축소됐다. 수요자들이 섣불리 거래에 나서지 않으면서 매수세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8.27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주간 0.5% 이상씩 오르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던 8월 말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4분의 1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0.13% 상승하는데 그쳤다. 8월 말 이후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 주전 0.16%에서 0.08%로 둔화했다. 집값 상승폭 확대는 멈췄으나 매도 대기자들이 쉽게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오름세는 유지되고 있다.

서울은 △송파(0.30%) △성북(0.28%) △구로(0.27%) △노원(0.24%) △관악(0.23%) △동대문(0.20%) △서초(0.16%) 등이 올랐다. 송파는 대출 규제로 인해 거래가 위축된 상태이나 그간 가격이 많이 오른 중소형 아파트와의 '키 맞추기'로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장미1차 등의 중대형 면적이 2500만원씩 올랐다.

성북은 길음동길음뉴타운8·9단지가 500만~1500만원 올랐으며 보문동3가 보문아이파크는 1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지난달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 실거래 신고되면서 시세에 반영됐다.

서울 전반적으로 9.13대책 발표 이후 매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강북과 도봉, 동작, 성동, 영등포구 등 서울 25개 구 중 5곳이 금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4%)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며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는 △평촌(0.17%) △산본(0.15%) △광교(0.14%) △동탄(0.12%) △일산(0.1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17%) △구리(0.16%) △광명(0.14%) △남양주(0.14%) △용인(0.10%) 순으로 올랐다. 반면 △안성(-0.10%) △안산(-0.05%) △평택(-0.04%) △군포(-0.0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이 무색할 만큼 조용하다. 서울이 0.03% 오르는데 그쳤으며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은 △관악(0.15%) △마포(0.10%) △종로(0.10%) △구로(0.09%) △송파(0.08%) 등이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매매시장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상황에도 매도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아직까지는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상승세 둔화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본격 하락세로 전환할 지는 공급정책이나 연말 금리인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