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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인상 최고수혜주 금융주 공식 깨졌다

  • 송고 2018.10.19 14:00 | 수정 2018.10.19 13:57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금융 안정에 중점을 둔 한은, 금리동결 선택

실망한 투자자, 출회매물 내자 금융주 추락

ⓒEBN

ⓒEBN

기대를 모았던 금리인상이 경기둔화 우려에 막혀 제자리걸음하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미끄러졌다.

지난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 자본시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며 금융업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해왔지만 금융 안정에 중점을 둔 한은은 금리동결을 택했다.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출회매물을 내놓자 금융주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하단 표 참조>

19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융주로 분류되는 은행, 보험업종은 전달 말(9월28일) 대비 현재(10월18일 종가) 일제히 내리막을 걸었다. 11개 은행업종, 14개 보험업종, 22개 증권업종 모두 고꾸라졌다.

이중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한화생명(-12.29%), 흥국화재(-11.60%), 한화손해보험(-10.97%), 메리츠금융지주(-8.37%), BNK금융지주(-7.33%), 오렌지라이프(-7.33%) 순이었다. 대장주로 분류되는 삼성생명(-6.37%), KB금융(-5.17%), 신한지주(-3.11%)도 미끄러졌다.

글로벌 금리 인상에 최고 수혜주로 꼽혔던 금융주는 금리인상이 경기둔화 우려에 막혀 동결되면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달리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가 금융권 채용비리 수사로 이어지면서 당분간 금융주의 반등이 어려워 보인다. 특히 보험업종 대부분이 3분기 실적하락으로 실망감이 증대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 주가는 가계부채 부실화 우려 와 기업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은행업종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한은 금리 인상, 외국인투자자의 주식과 채권 순매도 여부 등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병건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DSR 관리지표 도입 방안과 RTI제도 운영개선방안 영향으로 은행권의 대출성장률 기대치를 낮춰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권업종도 증시 하락장 영향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미국 증시의 급락과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폭락장을 거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4% 이상 빠지며 주저앉았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도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증권주들은 실적 악화 우려에 연일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주요 증권주인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골든브릿지증권, SK증권은 전달 말 대비 현재 24%~17% 가량 빠졌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증권주는 다수 원인으로 급락했는데 4분기에도 펀더멘털상 바닥다지기 국면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거래대금 10조원대 미만과 신용융자 및 예탁금 정체와 같은 실적지표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증권업에 대한 우호적인 정부 정책의 방향성과 IB 2.0 시대로의 진입등을 감안하면 과거와 같은 실적 급감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지난 18일 10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일곱 차례 열린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한 것. 기간으로는 11월째 기준금리가 연 1.50%로 유지됐다. 다수 전문가들은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낸 뒤, 1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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