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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뛰어드는 공룡들

라인·피델리티자산운용·MS·스타벅스, 암호화폐 산업 '진출'
자회사 통한 암호화폐 사업 지원부터 별도 자회사 설립까지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18-10-17 15:33

▲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기에도 불구 공룡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연합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기에도 불구 공룡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거래 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아예 암호화폐 사업을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설립한 곳도 있다.

17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은 암호화폐 링크(LINK) 거래를 독점 지원한다. 링크는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가 자체 개발한 범용 암호화폐다.

링크는 비트박스 내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타 암호화폐를 통해 구매 가능하고 라인에서 개발중인 콘텐츠 활동을 통해 구매할 수도 있다.

거래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링크 보유량에 따라 트론(TRX)을 지급하고 트론의 거래량에 따라 링크를 지급하기도 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순위에서 4위에 랭크된 해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역시 암호화폐 산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피델리티는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위한 별도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서비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연말까지 별도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서비스를 통해 기관투자가에게 암호화폐 수탁 및 투자집행 업무를 제공한다.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는 금융 기업가운데선 피델리티가 처음이다.

피델리티는 자금을 직접 굴리지 않는 대신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집행을 주요 서비스로 내건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는 개인투자자는 한시적으로 제외하고 헤지펀드, 기부금펀드, 가족회사 등을 대상으로 선 진행된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설립에 나선 기업도 있다. 8월 뉴욕증권거래소(NYSE) 대주주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는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타벅스, 보스턴 컨설팅 그룹 등과 함께 합작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기관투자가를 위한 비트코인 선물 등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공룡기업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체인업계 한 관계자는 "전통 시장의 주류회사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무래도 메이저 업쳬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면 시가총액 역시 증가하고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