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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격 고공행진 속 제조사 이익은 감소...왜?

  • 송고 2018.10.17 06:00 | 수정 2018.10.17 08:2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하반기 국내 출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100만원 넘어…LG V40 씽큐 104만

"애플과 달리 삼성·LG,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비중 낮아…출하량 늘어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하며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들의 이익은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5일 출시된 클라우드 실버 색상의 갤럭시노트9.ⓒ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하며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들의 이익은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5일 출시된 클라우드 실버 색상의 갤럭시노트9.ⓒ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하며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들의 이익은 개선되고 있지 않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같은 수익성 위주의 전략이 아니라 점유율 확대 전략을 편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모두 100만원이 넘는다. LG전자가 오는 17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40 씽큐(ThinQ)'의 출고가는 104만9400원이다. V 시리즈 출고가가 1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1일 갤럭시노트9 128GB를 109만4500원에 출시했다. 고사양 모델인 512GB의 출고가는 135만3000원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9의 출고가는 95만7000원, S9플러스는 105만6000원이었다. 올해를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을 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가격 증가세와 달리 제조사들의 이익은 감소세다. 삼성전자의 IM(스마트폰)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3조7700억원, 2분기 2조669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조2290억원으로 추정됐다. 4분기는 이보다 더 줄어 1조8000억~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LG전자의 MC(스마트폰) 사업부는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60억원), 2분기(-1850억원)로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3분기에도 1370억~143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반면에 애플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18 회계연도 1분기(2017.10~12)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최근 발표된 2018 회계연도 3분기(2018.4~6) 실적도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애플의 3분기 매출액은 533억 달러, 영업이익은 126억 달러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1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고 평균 판매단가는 724 달러로 19.5% 증가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지는 않지만 고가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을 출시할 때마다 성능과 함께 가격도 올리고 있다. 최소 출고가가 아이폰7은 449 달러, 아이폰8은 599 달러에서 아이폰X는 749 달러로 급증했다. 아이폰X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폰XS의 최소 출고가는 999 달러로 110만원을 넘어섰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만 연간 2억대를 넘게 판다"며 "아이폰6와 같은 구형 모델도 가격이 잘 안 떨어지기 때문에 전체 출하량이 줄어도 높은 이익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중저가폰 위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이익이 쉽게 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도 연간 3억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판매하지만 이중 2억5000만대는 중저가 스마트폰이고 LG전자도 G7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너무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야 규모의 경제 효과로 스마트폰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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