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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시장도 '찬바람'…9월 낙찰건수 최저치

  • 송고 2018.10.16 06:00 | 수정 2018.10.16 08:2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지지옥션 통계 작성한 2001년 1월 이래 역대 3번째

진행·낙찰건수 모두 감소...업무상업시설의 유찰 반복 때문

9월 법원 부동산 경매 낙찰건수가 2001년 1월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6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법원경매 8천341건이 진행됐고 이 중 3천18건이 낙찰됐다.

지난 1년 전국 월별 낙찰가율 및 낙찰건수ⓒ지지옥션

지난 1년 전국 월별 낙찰가율 및 낙찰건수ⓒ지지옥션

이는 지지옥션이 통계를 작성한 2001년 1월 이래 역대 3번째로 적은 진행 건수다. 낙찰 건수는 지난 3월 3천67건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올해 4, 5월 연속으로 진행건수 1만건을 넘기며 경매물건의 증가를 기대했던 것 과 달리 진행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

낙찰건수 감소는 진행건수의 감소와 더불어 일부 지역과 용도의 물건 감소와 반복되는 유찰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대전 경매시장이 역대 최저 진행 건수와 낙찰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대전 경매는 95건이 진행됐고 이 중 27건이 낙찰됐다.

유찰된 68건 중 36건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소재 아파트(생활주택)로, 총 41가구 중 36가구가 경매에 나왔지만 모두 유찰됐다.

부산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9월 부산 경매는 539건 중 125건 낙찰되면서 23.2%의 낙찰률을 보였다. 역대 최저 낙찰률은 지난 6월 16.9%다.

부산에서 진행된 539건 중 232건이 3회 이상 유찰된 물건으로, 부산 사상구 괘법동 소재 상가 183건이 4∼8회 유찰되는 등 악성 물건의 유찰이 계속되면서 낙찰률이 저조해졌다.

용도별로는 업무상업시설의 낙찰률이 주거시설과 토지, 공업시설보다 약 8~11%p 가량 낮게 나타났다. 9월 전국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한 28.1%(398건)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올해 가장 낮은 61.2%에 머물렀다.

업무상업시설의 진행 건수는 1천415건으로 지난 3월 1천392건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저점을 찍었다.

투자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오픈형 상가와 권리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악성 재고들의 유찰이 반복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0.3%p 감소한 71.8%이다. 9월 수도권의 낙찰가율은 76.0%로 전월대비 1.2%p 감소한 반면, 지방광역시와 지방도는 전월대비 각 0.8%p, 1.0%p 상승한 74.8%, 66.6%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의 낙찰가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70%대 이하로 떨어졌다.

9월 경기도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3.2%p 하락한 69.8로 2018년 2월 67.0%를 기록한 이후 7개월만이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대구와 광주의 낙찰가율 상승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대구는 전월대비 9.4%p 상승한 83.5%, 광주는 전월대비 6.7%p 상승한 84.5%를 기록했다. 지방도에서는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지지옥션 서지우 연구원은 "업무상업시설의 낙찰 건수와 낙찰률의 하락을 보면 주거시설에 집중된 부동산 투자 수요가 업무상업시설까지 번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악성 물건들이 쉽게 해소되지 않아 앞으로도 저조한 낙찰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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