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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VS 車·건설, 철강재값 협상 "안풀리네"

  • 송고 2018.10.11 10:55 | 수정 2018.10.11 10:51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철강 "원가 부담 늘어"

자동차·건설 "우리도 어려워"

건설 원재료 철근 생산 모습.ⓒ현대제철

건설 원재료 철근 생산 모습.ⓒ현대제철

현대제철 및 동국제강 등 국내 제강업체들과 자동차·건설업계간 하반기 철강재 가격 협상 추이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납품업체인 제강사들은 중국 감산 효과 및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철강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동차·건설업계는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따른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제강사들의 가격 인상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9월부터 현대·기아자동차와 3분기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에 돌입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대제철을 포함한 제강사 측은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인상을 감안해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만 해도 톤당 60달러 수준이었던 철광석 가격은 최근 7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아울러 전세계 철강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도 구조조정으로 인해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제강사 측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해외시장의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만큼 가격 인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2분기 현대제철과 자동차강판 협상에서 톤당 6만원 인상에 합의한 이후 동결 중이다.

현대제철 및 동국제강을 포함한 제강사들과 건설업계간 철근 가격 협상 추이도 별반 차이가 없다.

제강사들과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 측은 4분기 철근 가격 협상을 위해 최근 네 차례의 회동을 열었으나 소득 없이 마쳤다.

제강사들은 철근의 원자재인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을 주장하는 반면, 건설업계에서는 경기 침체와 주 52일 근무제 실시 등에 따른 비용 상승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럼에도 제강사들과 건자회 측은 지난달까지 철스크랩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현재 톤당 71만원에서 2만5000원 인상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현대제철이 3만5000원 인상을 고지한 데 이어, 동국제강도 같은 내용을 고지하면서 협상은 다시 미궁속으로 빠져든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철스크랩 인상분을 감안하면 2만5000원 인상만으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가격 추가인상 분을 받아들여야 할 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만큼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재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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