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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현금…무조건 적립카드 '손이 가네'

  • 송고 2018.10.10 15:48 | 수정 2018.10.10 17:0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신한 '딥드림 카드' 필요실적 없이 0.8% 적립…현대·KB 신상품 출시

카드고릴라 "제도 변경 발맞춰 카드사들도 포인트적립형 주력상품"

신한카드 '딥드림 플래티넘 플러스'(왼쪽),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포인트' 플레이트 이미지.ⓒ신한카드, 우리카드

신한카드 '딥드림 플래티넘 플러스'(왼쪽),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포인트' 플레이트 이미지.ⓒ신한카드, 우리카드

카드혜택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포인트 적립형 카드'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신 상품들이 전월 실적 제한 없이 제공하는 포인트 적립률을 쏠쏠하게 올린 데 더해 '정책 수혜'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이달 1일부터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모든 카드사에 적용했다. 1포인트를 현금 1원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연간 1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미사용 소멸 포인트가 손쉽게 소비자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셈.

10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의 고승훈 대표는 "신용카드 포인트에 대한 제도 변경이 올해 내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돼 왔고, 이에 따라 카드사들도 신규카드, 특히 CEO 카드라고 부르는 주력 카드들을 포인트적립형으로 내놓았다"며 "제도적인 부분이 카드사와 소비자 양쪽에 모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O 카드의 대표적인 상품은 신한카드의 '딥드림(Deep Dream) 카드'다. 임영진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설계한 상품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지 9개월 만에 발급 200만장을 돌파했다. 카드고릴라가 신한카드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딥드림은 1위 카드로 꼽혔다. '전월실적 및 한도제한 없이 적립되는 포인트'가 주된 이유였다.

딥드림 신용카드는 8000원의 연회비에 전월 이용실적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 기본 적립이 가능하고, 당월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는 최대 3.5%까지 적립할 수 있다. 신한카드 고객의 약 80%가 이용하는 할인점, 편의점, 커피·영화, 해외 가맹점, 이동통신 등 서민밀착형 가맹점을 대상으로 적립율을 2.1% 또는 3.5%로 크게 높였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시리즈는 지난 4월 선보여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좌를 돌파, 상승세가 돋보인다. 이 역시 사장의 이름을 따 '정원재 카드'로 불린다. 회사는 카드의정석 출시 9개월이 되는 올해 12월말 200만장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본 상품인 '카드의정석 포인트'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용 시 결제액의 0.8%를 한도제한 없이 기본 적립해준다. 특히 생활밀착업종인 이동통신, 대중교통, 전기차충전은 5%, 커피, 영화는 3%, 백화점, 대형할인점, 온라인쇼핑, 주유, 해외매출은 1% 등 10개 특별 업종에서 더 많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준다.

두 상품 모두 인기를 끌자 후속 상품도 나왔다. '신한카드 딥드림 플래티넘 플러스'는 본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 최대 5.5%를 적립해주고, '카드의정석 엘포인트'는 엔제리너스,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등 롯데 계열사에서 엘페이로 결제시 최대 5%까지 엘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2011년 출시된 현대카드의 'Zero(제로)'는 복잡한 조건 없이 할인 혜택을 주는 '무조건 카드'의 원조 격으로 꾸준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포인트형과 온라인 쇼핑에 특화된 모바일형 두가지 유형을 추가로 선보였다.

현대카드 제로 포인트형은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 이용금액의 1%를 M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동시에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버스·지하철·택시 등 생활 밀착형 사용처에서 이용할 경우 1%의 M포인트를 추가로 지급받고 선결제시에는 0.5%를 추가 M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삼성페이를 주로 쓰는 소비자의 경우 하나카드의 '삼성 리워즈 하나카드'를 눈여겨볼만 하다. 삼성 리워즈 하나 신용카드는 전월실적 조건 없이 삼성페이로 결제 시 1%, 사용실적 30만원 이상 충족 후 건당 2만원 이상 이용 시 1% 추가적립해 최대 2% 포인트를 준다. 이 포인트는 하나멤버스를 통해 현금으로 출금하거나 계좌로 보낼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포인트 적립과 할인 중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매월 자유롭게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는 'KB국민 더 이지(The Easy) 카드'를 출시했다. 포인트리 적립형 선택 시 전월 실적 조건이나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0.7%가 포인트로 쌓인다.

이전까지 포인트형 카드는 사용금액이 많을수록 높은 포인트를 줘 카드사용액이 많은 사람에게 유리했었으나, 최근에는 이처럼 전월 실적 제한 없이도 0.7~0.8% 내외의 포인트를 지급하며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고승훈 대표는 "특히 포인트 적립형이 할인형 카드들보다 혜택 수준도 굉장히 높게 나와서 더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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