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4일 23:47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3분기 게임업계 승자는? "中서 흥행 중인 웹젠·위메이드"

웹젠·위메이드, 강력한 자체 IP 활용 사업…중국서 안정적 수익 창출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8-10-08 15:19

▲ ⓒ웹젠
국내 게임사들이 3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메이드와 웹젠은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웹젠, 위메이드는 자체 IP(지식재산권) 기반 사업이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 424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3.7%, 815.1% 증가할 전망이다.

웹젠의 3분기 매출액도 753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9%, 22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웹젠과 위메이드가 실적 반등을 할 수 있는 요인은 중국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자체 IP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강력한 IP(지식재산권) 사업 구조를 확보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

웹젠은 뮤 IP를 기반으로 중국 개발사에 IP를 제공하며 중국에서 로열티 수익을 배분받고 있다. 웹젠의 IP사업은 중국과 국내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뮤 IP를 기반으로 중국 개발사가 게임을 출시하기 때문에 흥행 가능성이 높다.

웹젠은 이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신작을 출시하며 흥행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에는 중국에서 선출시한 대천사지검 H5를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대천사지검 H5는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한 후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2위, 대만에서는 3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을 입증한 게임이다.

이와 더불어 뮤 IP를 활용해 중국 대형 개발사들이 내년에 5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젠은 뮤 IP 기반 HTML5 게임이 3개 이상 출시되고 모바일게임과 웹게임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판호가 발급되기 시작하면 뮤 IP 게임들은 중국 게임사가 개발하고 퍼블리싱하기 때문에 지연 없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미르의전설2 IP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르의전설2는 지난 2001년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동시접속자 80만명, 누적회원 2억명을 돌파하는 등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을 평정한 원조 한류 게임이다.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IP를 활용해 게임, 조인트벤터, 엔터테인먼트, 웹소설, 웹툰,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IP사업에 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고 중국 내 지방정부와 협력해 IP 사업과 저작권 침해 게임들에 대한 단속과 제재 등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중국 관련 사업들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며 "미르 IP를 활용해 중국에서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해서는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미르의 전설2 IP 양성화 사업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