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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원조 강남쏘나타의 귀환' 렉서스ES, 젊줌마의 '세단 고정픽'

  • 송고 2018.10.06 06:00 | 수정 2018.10.06 15:0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7세대 신형 ES, '주행의 맛' 높이며 젊은층 공략

승차감와 정숙성은 '명불허전' 날렵한 핸들링까지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 ⓒ렉서스코리아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 ⓒ렉서스코리아

원조 '강남쏘나타' 렉서스 ES가 이달 7세대 신모델로 돌아왔다. 새로워진 ES는 '젊줌마(젊은 주부)'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기존 ES는 과거 부촌 강남의 40~50대 여성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강남쏘나타'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신형 모델은 한층 젊어진 감각을 내세우며 젊은 고객 몰이를 선언했다.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대중화되면서 2000년대 중반부터 다양한 수입차 모델들이 '강남 쏘나타'라는 이름을 얻었다. 고급 시장(프리미엄)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상징적인 의미다.

실제로 수입 세단 시장의 단단한 성벽을 구축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사이에서도 렉서스 ES는 특별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해 ES300h는 전체 수입차 시장을 통틀어 베스트셀링 모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흥행세를 얻으려면 상품성의 기준은 보다 까다로워진다. ES는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정숙성, 독일차에 뒤지지 않는 프리미엄 사양에 더해 하이브리드의 강점을 가졌다.

신형 ES는 이에 더해 그간 렉서스 브랜드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한 드라이빙의 감성을 더하는데 집중했다. 각각의 모델이 가진 드라이빙 질감을 다듬고 튜닝하는 역할을 하는 렉서스의 드라이빙 타쿠미(장인) 역시 이를 강조했다.

이토 요시아키 드라이빙 타쿠미는 "신형 ES은 젊은층에 어필하기 위해 LC로부터 이어진 주행의 맛과 질감을 담으려 했다"며 "특히 핸들링에 각별히 신경써 가속시의 쾌속감과 함께 코너링의 기분좋은 핸들링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운전을 통해 만나본 ES는 기존 ES가 가지고 있던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한 드라이빙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두 가지 특성이 잘 꿰맞춘 느낌이 절묘했다.

먼저 완성도 높은 승차감이 일품이다. ES가 자랑하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 부분은 특히나 여성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크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 ⓒ렉서스코리아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 ⓒ렉서스코리아

출발 직후나 고속 주행시에도 미끄러지듯 흐르는 차량의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었다. 도로의 요철을 부드럽게 커버하면서 노면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킨다. 이는 새롭게 장착된 '스윙 밸브' 쇼크 업소버의 역할이 큰데 미세한 진동에도 감쇠력을 발휘해 뛰어난 승차감을 만들어낸다.

더불어 노면으로부터 소음과 엔진 소음을 억제하는 플로어 사일렌서와 서스펜션 타워 사일렌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윈드실드 글래스 등 최강의 소음 대책으로 ES의 완벽한 정숙성을 구현했다.

그러나 신형 ES의 '반전매력'은 주행 성능에 있다. 타이트한 주행에도 의도대로 따라와주는 핸들링의 맛과 민첩함이 인상적이다. 신형 모델의 테스트 주행을 마친 토요타 아키오 회장 역시 이례적으로 만족감을 표하며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리와 같은 2.5리터 엔진이 탑재됐지만 ES만의 튜닝으로 뛰어난 응답성과 가속력으로 한층 깊어진 완성도와 고급감을 자랑한다. 특히 초반 가속력이 기대 이상으로 날렵하다. 향상된 차체 강성은 핸들링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정교한 조향이 가능케했고 운전감각을 깨웠다.

다만 서스펜션의 부드러움이 조금 더 튄다. 때문에 스포티한 드라이빙의 감성과 몸으로 전해지는 서스펜션의 세팅이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듯한 느낌도 받았지만 렉서스답다는 인상으로 남았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진화했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는 카메라 센서와 레이더의 감지 범위를 확대해 야간의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추적 어시스트 등 시스템의 개입시에도 매끄러운 주행이 눈에 띈다.

신형 ES300h의 가격은 ▲수프림 5710만원 ▲럭셔리 6050만원 ▲럭셔리플러스 6260만원 ▲이그제큐티브 6640만원이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 ⓒ렉서스코리아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 ⓒ렉서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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