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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화장품도 판다" …멀티숍 변신 '아리따움'

  • 송고 2018.10.05 14:20 | 수정 2018.10.05 14:36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강남점 오픈 3일만에 2만여명 내방·일 매출 3배 껑충

아모레퍼시픽 내수 매출 정체 돌파 의지 담겨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점ⓒ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점ⓒ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편집숍 이리따움이 타사 제품까지 판매하는 편집숍으로 체질개선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 아리따움 매장을 리뉴얼한 멀티 편집숍 ‘아리따움 라이브(Live) 강남점’이 오픈 3일 만에 약 2만여명 방문객이 몰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일평균 매출도 리뉴얼 이후 3배 이상 뛰어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라따움 라이브 강남점의 일평균 매출이 리뉴얼 오픈 후 기존 보다 3.2배 증가했다”며 “특화 서비스에 대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리따움은 그동안 라네즈, 아이오페, 마몽드, 한율, 해피바스, 미쟝센 등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를 주로 판매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은 ‘살아있는 신선한 고객 체험 콘텐츠’를 선사하는 새로운 편집숍을 표방하며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와 함께 '메디힐' '더툴랩' '스틸라' '파머시' 등 타사 브랜드 59개 판매를 시작했다.

매장의 제품 진열 구성도 크게 바꿨다. 브랜드 별로 진열되는 일반적인 디스플레이 외에도 피부 고민별·타입별 처방을 테마로 한 새로운 매장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한 '테스트 존'과 고객의 실제 사용 후기와 평점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이 밖에도 매장 중앙에 위치한 '아리따움 뷰티 바'에서는 신제품 체험이 가능하며 아모레퍼시픽의 전문 연구원과 직원이 피부 진단을 통해 화장품 처방과 조언을 제공해 준다.

아모레퍼시픽이 타사 브랜드를 입점 시키며 기존 판매 노선을 바꾼 데는 여러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헬스앤뷰티(H&B)스토어 성장과 함께 경쟁 심화에 따른 내수 성장 둔화에 따른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 38% 3조3474억원, 4177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내수시장에서는 1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15% 감소한데 이어 2분기 9% 증가했지만, 3분기 전망은 밝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이 단행한 대대적인 아리따움 리뉴얼 매장의 성공여부가 내수판매 점진적 회복에 잣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 믿었던 산업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고 회사가 이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모습이 나타남에 따라 향후 실적 전망이 쉽지 않아진 상황"이라며 "국내 브랜드 시장의 낮아진 고객 충성도, 시장 파편화에 대응한 과감한 유통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아리따움 매장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만 판매하는 곳이었으나 최근 H&B스토어가 고성장하면서 아리따움 매출에 타격이 오자 해결책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규 매장 성과에 따라 기존 아리따움 매장의 변화가 기대되며, 국내 채널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밀레니얼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을 고객 체험이 중심이 되는 매장으로 진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어 점진적으로 기존 아리따움을 멀티편집숍 라이브 매장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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