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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이노, 불안한 시황 속 빛나는 배터리 사업

  • 송고 2018.10.05 14:08 | 수정 2018.10.05 14:2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LG화학, 폭스바겐 전기차배터리 공급…SK이노, 美 배터리공장 건설 검토

화학주 대폭 하락했지만 배터리사업 주가 지지…긍정적 흐름 이어질 듯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생산라인.[사진=LG화학]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생산라인.[사진=LG화학]

유가 상승·수요 부진 등 화학시황이 침체된 가운데 전기차배터리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일 독일의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Volkswagen)과 전기차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폭스바겐에 2019년 말부터 전기차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공급물량 및 가격은 실제 주문 및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현대기아차, GM, 포드, 아우디, 다임러, 볼보,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배터리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공급사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LG화학은 최근 배터리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난징에 2조원이 넘는 규모의 전기차배터리 생산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LG화학은 국내 충북·미국·폴란드에도 약 4개의 공장이 있으며 이들의 생산능력 합하면 지난해 말 기준 18GWh다.

이 같은 투자와 계속된 수주에 힘입어 올해 연간 전기차배터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조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4분기에는 처음으로 흑자 달성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셀 생산 과정.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셀 생산 과정.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초 착공한 서산 배터리 2공장이 올해 하반기에 준공되고, 헝가리 코마롬과 중국 창저우에도 각각 연산 7.5GWh에 달하는 생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은 수주를 한 뒤 공장 증설을 하는 방식의 선(先) 수주·후(後) 증설 전략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급속도로 늘어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선 증설·후 수주 전략을 택하기로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최근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검토 중"이라며 "배터리 수요가 빨리 늘어나고 있어 (생산 공장을)짓고 나서 공급하는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최근 정유·화학주가 하락세에도 선방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올해 들어 화학기업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2일 종가기준 주당 47만4500원까지 올랐던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지난 4일 종가기준으로 주당 25만7000원까지 하락했다. 한화케미칼 역시 1월29일 주당 3만6200원에서 4일 주당 1만8800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LG화학도 종가기준으로 1월29일 주당 44만1500원을 기록했지만, 4일 종가기준 32만9500원까지 하락했다. 가장 높았을 때와 비교해 12만원 가까이 하락했지만 업계 1, 2위를 다투던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22만원가까이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크지 않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 사업이 주가를 지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7월3일 18만4500원까지 하락했지만 4일 22만3000원까지 올랐다. 중국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및 미국 배터리 생산공장 검토 발표가 지속적으로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분쟁의 심화 등에 따른 수요 위축,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가 상승하는 등 시황의 다운사이클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생산설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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