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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또 날았다…영업익 17조 사상 최대

3Q 잠정 영업익 17.5조…창립 이래 최대·깜짝 실적
반도체·DS가 효자…"반도체 영업익 13조~14조원 추정"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8-10-05 10:52

▲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또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분기 영억이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디스플레이 부문 증익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전통적 비수기인 4분기에는 실적 성장세가 꺾이겠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증가하며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5일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44% 증가한 17조50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1분기(15조6422억원)보다 1조8578억원 더 많은 규모로 3분기(92일) 내내 매일 1902억원씩 번 셈이다.

시장 전망치도 뛰어넘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조1491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3500억원 상회했다.

다만 매출액은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2017년 4분기(65조98억원)을 뛰어넘지 못했다. 3분기 삼성전자는 전년동기 대비 4.75% 증가한 65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65조1334억원)도 소폭 밑돌았다.

최대 공신은 역시 반도체로 풀이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부문이 13조원 후반~14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2분기보다 2조원 가량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전 사업부 중 반도체가 실적 성장세가 가장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영업이익이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은 3분기 1조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며 "애플의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지난 7월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정이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IM(스마트폰) 부문은 2조원 초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2조7000억원) 대비 이익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통적 비수기인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이익이 줄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D램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반도체 부문은 12조~1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동기 보다 이익이 1조~2조원 더 늘 것"이라며 "애플리케이션과 서버 부문의 D램 수요가 여전하고 글로벌 3사의 독과점 공급체계도 견고할 뿐만 아니라 미세공정 전환으로 인해 D램 공급 증가량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낸드의 경우 4분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내년에는 영업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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