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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 해외 공략 가속화

MMORPG 홍수 속 먹거리 찾아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국내 성장률, 해외 평균치 절반급 …내년 전망도 암울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8-10-04 14:10

▲ ⓒEBN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을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등 소수의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장악하며 신작의 흥행이 어려워지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4일 삼정KPMG에 따르면 국내 게임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연평균 3.9%로 글로벌 게임시장의 지난 4년 연평균 성장률(6.9%)에 절반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다. 더욱이 내년 성장률은 지금보다 더욱 축소된 3.4%로 예상되는 등 국내 게임산업 시장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게임사들은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이미 친숙하고 인기가 있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유저들을 공략한다.

서머너즈워로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컴투스는 이달 중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를 출시해 북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는 액티비전의 유력 콘솔 게임 IP이자 피규어와 게임을 연동해 플레이하는 대표적인 토이즈 투 라이프 게임 프랜차이즈 스카이랜더스를 활용한 턴제 모바일 RPG이다.

이 게임은 한국, 중국, 동남아에서 인기가 있는 MMORPG 장르가 아닌 북미에서 대중적인 수집형 전략 RPG장르로 서구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글로벌 유저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참여 유저 국가 중 60%가 북미와 유럽 등으로 서구권 시장에서 스카이랜더스의 브랜딩 파워를 입증했다.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가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서머너즈워의 인기를 이어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스카이랜더스는 글로벌 팬층이 두터운 IP인 만큼 기존 시리즈 팬과 신규 유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만의 게임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글로벌 유명 IP인 마블 IP를 활용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넥슨의 신규 전략 카드 배틀 모바일게임 마블 배틀라인은 오는 24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중국 제외)에서 안드로이드OS 및 iOS 버전으로 정식 출시된다.

넥슨 관계자는 "4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뉴욕 코믹콘에 출품해 해외 유저들에게 시연 버전을 선보이고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선발대 페스티벌을 통해 유저들에게 PvP의 재미를 선사하는 등 유저 친화적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시삼십삼분도 증강현실 게임에 슈팅 요소를 가미한 고스트버스터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네시삼십삼분은 자회사 썸에이지 산하 넥스트에이지가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위치기반 게임(LBS) 모바일 게임 고스트버스터즈를 올해 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는 전 세계 흥행작인 고스트버스터즈 IP를 기반으로 한 AR 모바일 게임이다.

국민 게임 애니팡으로 성장한 선데이토즈는 스누피 IP를 활용해 글로벌 유저들을 끌어모을 전략이다.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유명 캐릭터인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등을 비롯해 수십여 명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피너츠 IP를 활용한 캐주얼 모바일게임으로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국내에서 출시 이후 양대마켓에서 인기게임 1위를 기록했으며 이와 더불어 출시 2주 만에 다운로드 200만건을 넘어서는 등 흥행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