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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4만515가구 분양…지방 미분양 '심각'

  • 송고 2018.10.02 11:17 | 수정 2018.10.02 11:15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서울·수도권 2만3961가구 분양…지방 전달대비 7623가구 증가

조선업·제조업 침제 영향에 지방 미분양 적체 우려↑

10월 전국에 4만515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지방은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다.ⓒEBN

10월 전국에 4만515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지방은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다.ⓒEBN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에 돌입했다. 전년동기 대비 물량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미분양 증가 우려가 나온다.

지난 8월 수도권 미분양은 2502가구로 전달보다 4.7% 줄었지만 지방 미분양 물량은 전월보다 12.7% 증가한 1만2699가구를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채' 바람이 불면서 서울로 주택 수요가 몰린 탓이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시장은 미분양 증가 우려에도 많은 물량들이 일반분양을 계획 중이다.

전국에서 총 4만515가구 중 서울 및 수도권 물량(2만3961가구)이 지난달 대비 771가구 증가한다. 지방도 지난달(4272가구)보다 78.4%(7623가구) 늘어난다. 일반공급 기준으로도 수도권은 371.3%(5084가구→2만3961가구), 지방은 289.1%(1959가구→7623가구)가 증가한다.

특히 지방도시는 미분양 적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 대전 등 일부 지방에서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외 지방은 복합적인 이유로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고 있다. 워낙 많은 물량이 단기간에 공급되기도 했으며 지방 경제의 기반인 조선업·제조업의 침제가 주택시장으로 전이된 영향이 크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채'를 보유해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유가치가 낮은 지방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하락이 미분양을 키웠다는 업계의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지자체가 현지 부동산 경기의 극심한 침체를 이유로 중앙정부에 조치를 촉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미분양주택 지속 증가에 따른 건의'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미분양과 관련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경남도는 국토부에 현재 추진 중인 공공주택 사업의 공급 시기를 조정하거나 연기하고, 사업규모는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은 올해 미분양이 3007가구(24.9%) 늘어 1만5095가구에 이르렀다. 경남 미분양 주택이 1만5000건을 넘어선 것은 2009년 2월 말(1만6311건) 이후 9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선주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미분양 물량은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수급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양호한 청약성적을 보이며 지역별 쏠림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곳곳에서 미분양 증가소식이 들리지만 서울이나 지방 일부 지역들에서는 수만명의 1순위자들이 청약통장을 꺼내 들면서 높은 경쟁률이 속출하고 있다"며 "규제에도 시중 부동자금이 흘러갈 곳이 마땅치 않고 이제 막 입주를 하거나 입주예정인 아파트 분양권 대부분이 적잖은 프리미엄이 붙어 관심지역, 아파트에 대한 청약자의 쏠림은 가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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