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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주52시간 도입 3개월…근무 줄고 여가 늘었다

  • 송고 2018.10.02 09:52 | 수정 2018.10.02 10:29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KT, 생활 패턴 변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광화문 직장인 근무시간 55분 감소, 여가 매출은 16억 늘어

직장인 일 평균 근무(체류)시간 변화.ⓒKT

직장인 일 평균 근무(체류)시간 변화.ⓒKT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직장인들의 평균 근무시간이 줄어든 대신 여가활동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BC카드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3개월을 맞아 주52시간 근무제로 변화된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주52시간 근무제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이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한 근로 제도다. 지난 7월부터 종업원 300인 이상의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KT가 분석한 유동인구 빅데이터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의 직장인 일 평균 근무시간(체류시간)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55분 감소했다. 광화문 일대는 다수의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다.

IT, 게임 업체가 몰려있는 성남시 판교의 경우 11.6분 감소했고 금융업계 대기업이 많은 여의도는 6분 줄었다. 반면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위치해 있는 가산디지털단지는 5분가량 증가했다.

주52시간 근무제는 직장인 출퇴근 시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8월 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광화문 일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오전 7시 30분~8시 전체 직장인 중 26%가 출근했지만 올해는 같은 시간 동안 전체 직장인 중 15%만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시 30분~ 9시 출근하는 직장인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38%로 늘었다. 주52시간 근무제로 출근 시간이 30분가량 늦춰진 것이다.

광화문, 판교, 여의도 모두 오후 6~7시에 퇴근하는 직장인 비율도 최대 31.4%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7% 증가했다.

서울시 여가활동 관련 업종 매출 증감률.ⓒKT

서울시 여가활동 관련 업종 매출 증감률.ⓒKT

근무시간이 줄어들자 여가 활동 업종의 매출은 늘어났다.

BC카드의 8월 1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가맹점 매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여가 활동 관련 업종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평균 9.2% 증가했다. 증가된 여가 활동 매출 규모는 BC카드 기준 약 16억원에 달한다.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된 여가활동 관련 업종은 서점, 골프연습장, 볼링장, 테니스장, 수영장, 헬스클럽, 영화관, 티켓, 기타 문화 취미 등이다.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증가 폭을 보인 지역은 동작구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70.3% 증가했고 이어 강서구가 66.3%, 동대문구가 42.7% 증가했다. 반면 종로구, 금천구의 경우에는 각각 7.7%, 6.7% 감소했다.

광화문과 판교의 점심시간 음식, 주류 관련 업종의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해당 지역의 오후 6시 이후 음식, 주류 관련 업종의 매출은 최소 10.3%에서 최대 14.7%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와 가산디지털단지의 음식, 주류 관련 업종의 매출은 전년과 유사하거나 다소 증가된 규모를 유지했다.

KT 관계자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후 출근 시간이 늦어지고 퇴근 시간이 빨라지는 등 여유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된 직장인들로 인해 전체적인 여가 활동 소비가 증가했다"며 "회사 근처에서 여가 활동 혹은 식사를 즐기던 직장인들이 퇴근 후 집 근처로 이동해 저녁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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