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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보다 더 간편한 '그래놀라' 쑥쑥 성장

  • 송고 2018.09.29 00:51 | 수정 2018.09.29 16:1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시리얼시장 감소세, 반면 고급 그래놀라 수요는 증가

일본 6년새 10배 성장, 조식 및 다이어트용으로 제격

오리온 그래놀라 제품.

오리온 그래놀라 제품.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가정간편식(HMR)보다 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그래놀라 시장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1인 및 소인 가구 증가와 기존 시리얼보다 더 고급 진 식품을 찾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그래놀라(Granola)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래놀라는 다양한 곡물, 견과류, 말린 과일 등을 혼합해 만든 아침식사용 요리를 말한다. 기존 시리얼은 옥수수 등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돼 있는 반면, 그래놀라는 귀리 등 슈퍼푸드와 과일 원물 등으로 구성돼 영영가가 더 높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놀라 시장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진 않았다. 다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그래놀라를 포함한 시리얼 시장은 2010년 1468억원에서 2015년 1407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시리얼시장 내에서 고급으로 분류되는 그래놀라시장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놀라에 들어가는 귀리 등 수퍼푸드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퍼푸드를 포함한 곡류가공품 시장규모는 2010년 4703억원에서 2015년 6124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래놀라시장은 시리얼 강자인 농심캘로그와 동서식품 포스트가 양분하고 있다.

2016년 2분기 기준으로 시리얼 시장 점유율은 농심캘로그와 포스트가 합산 88.9%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를 풀무원, 씨알푸드, 이마트(PB 피코크)가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과업체인 오리온이 그래놀라시장에 뛰어들면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7월 마켓오 네이처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첫번째 제품으로 '오! 그래놀라'와 '오! 그래놀라바'를 출시했다. 오리온과 농협이 협업으로 생산하고 있는 그래놀라 제품은 국산 농산물 등을 원물로 가공해 만들어지고 있다. 오! 그래놀라 제품은 출시 2달만에 총 250만개가 판매되는 등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식품업계가 그래놀라시장의 전망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이웃나라인 일본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그래놀라가 쌀밥, 빵에 이어 3대 아침식사로 자리잡았다. 일본 그래놀라 시장규모는 2010년 49.3억엔에서 2016년 453억엔으로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도 데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놀라는 그냥 우유에 바로 말아 먹기만 하면 돼 간편하기로는 최고"라며 "아침식사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용으로도 제격이어서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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