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PC·모바일·IP사업 "전방위 공략"

송고 2018.09.28 15:41 | 수정 2018.09.28 15:38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모바일, 리니지2M·아이온템페스트·블레이드앤소울2 순차 출시 예정

PC게임, 리니지 20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프로젝트TL 내년 출시 목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쟁쟁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PC게임을 통해 정체기에 진입한 게임시장을 장악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 IP 사업까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아이온템페스트, 블레이드앤소울2 등 모바일게임 3종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내년에 출시되는 3종의 게임은 모두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이미 IP의 강력한 인지도에 힘입어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리니지2M은 리니지M에 이은 두 번째 M 타이틀로 원작의 오픈 필드를 풀 3D 그래픽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으며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고, 직업, 레벨, 파티의 자유도를 높였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에 대한 개발력과 운영력, 출시 시점의 경쟁 게임 라이프사이클 성숙도를 고려하면 신작의 흥행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며 "신작 1종당 일매출은 5~6월에는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신작 출시 전까지는 리니지M이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현재 리니지M은 한국,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니지M은 출시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건재하다. 국내에서 리니지M의 일매출은 23억원 수준이며 3,4분기에도 20억원 초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에서도 일 매출 8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을 공략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두 번째 에피소드인 라스타바드를 업데이트했다. 모든 이용자는 28일부터 신규 클래스 투사로 플레이할 수 있다. 투사는 리니지M의 7번째 클래스이다. 원작 PC 리니지에는 없었던 리니지M만의 근거리 공격 특화 클래스다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 장수게임인 리니지는 20주년 기념 대규모로 4분기에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리니지 IP를 활용한 PC게임인 프로젝트TL은 연내 CBT를 거친 후 내년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TL은 PC MMORPG로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이다. 게임 내 캐릭터와 오브젝트(주변 사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등 현실감 있는 물리법칙을 적용했다. 기상과 지형 변화, 시설 파괴 등을 새롭게 구현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더불어 자사 캐릭터를 활용해 IP(지식재산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대표 캐릭터 브랜드인 스푼즈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IP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W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신규 음원을 선보인다.

스푼즈 콜라보 음원은 뉴이스트W의 백호와 가수 범주가 작곡하고 뉴이스트 W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뉴이스트W는 내달 1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내달 3일에는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지하2층에 스푼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이와 더불어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는 스푼즈 캐릭터를 활용한 매점 상품과 스푼즈를 테마로 꾸민 특별 상영관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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