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에도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고점 논란은 해소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65조2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6%, 영업이익은 17조1900억원으로 15.6%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무선사업(IM)부문은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3조7000억원, IM 2조1000억원, DP 8000억원, 소비자가전(CE) 6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디램(DRAM) 가격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DRAM 가격 급락을 선반영한 상태지만 향후 DRAM 가격 폭은 과거 대비 크게 둔화된 분기당 2-5% 수준(원가 개선율과 유사)에 그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낸드(NAND) 가격 하락 폭은 4분기부터 축소될 전망"이라며 "NAND 업체들의 CAPEX가 대폭 둔화됐으며 아이폰 출시 효과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도체 고점 논란으로 최근 삼성전자는 주가가 부진했지만 하반기 중 자사주 소각(7%)에 의한 주당순이익(EPS) 증가, 메모리 반도체 빅사이클 주도는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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