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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기대에 다시 뜨는 '통일펀드'…수익률 개선될까

  • 송고 2018.09.26 11:35 | 수정 2018.09.26 11:33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세대 통일펀드 출시 잇따라…정부지원 관련주 중심 1세대 펀드와 차별화

HN투자 "변동성 크고 지정학 정세 예측 어려워…장기적 관점서 봐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삼지연 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며 남측 수행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삼지연 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며 남측 수행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자산운용사들이 남북 경협 활성화 기대를 반영해 기존 펀드를 통일펀드 성격으로 재정비하거나 새로운 '2세대 통일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남북 경협의 훈풍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연초 이후 부진한 성과를 냈던 통일펀드의 반전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정상회담 결과가 프리미엄으로 바뀌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BNK자산운용은 남북관계 개선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통일펀드 'BNKBraveNewKorea증권투자신탁1호(주식)'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남북 경제협력, 남북 경제통합, 북한 내수시장을 선점하는 국내 기업과 통일 시 투자가 확대될 기업 등 4개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짰다.

기존 '1세대 통일펀드'는 대부분 인프라와 철도 등의 종목에 한정됐으나 이제 남북관계 개선이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으리라는 기대감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게 BNK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하이자산운용은 출시 4주년을 맞은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펀드'를 대폭 재정비해 지난 5월 선보였다.

운용사 측은 이 펀드 설정액이 좀처럼 늘지 않아 청산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남북 해빙 무드에 문의가 쇄도하자 펀드를 다시 육성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대형주와 우량주에 투자한 기존 '삼성마이베스트펀드'를 남북 경협 수혜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삼성통일코리아펀드'로 리모델링했다.

하나UBS자산운용도 1999년 설정된 '하나UBS FirstClass에이스 펀드'를 통일펀드로 리모델링한 '하나UBS그레이터코리아펀드'를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이 국내 주식형 통일펀드 6개를 분석한 결과 대표 보유 종목은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중공업, LS, POSCO, 현대제철, LG화학,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등이었다.

자본재, 소재, 운송 등의 업종 비중이 커 경제 원조, 비료, 농약 등 정부 지원 관련주에 집중적으로 투자된 1세대 통일펀드와 다소 차별화된 양상이다.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일대박' 발언에 많은 자산운용사가 통일펀드 상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남북관계가 냉각하자 당시 1세대 통일펀드 상당수는 청산했다.

국내 주식형 통일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보면 지난 20일 기준 '삼성통일코리아'가 1.64%로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BNKBraveNewKOREA'(-1.94%),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플러스'(-2.05%),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2.13%), '하나UBS그레이터코리아'(-2.46%),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3.26%), 'KB한반도신성장'(-4.50%) 등 대부분은 손실을 내는 상태다.

특히 같은 기간 국내 액티브 주식펀드의 평균 수익률(-1.40%)에도 못 미치는 펀드가 많다.

하지만 남북 경협과 북한 경제 개발이 가시화하려면 앞으로 오랜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단기 수익률로 펀드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전 선언이 가시화하면 통일펀드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통일펀드는 성격상 변동성이 크고 지정학적 정세를 예측하기 어려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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