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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제외 불구 미 완구시장 “추수감사절 직격탄”

  • 송고 2018.09.24 01:35 | 수정 2018.09.24 00:3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부품·원자재는 관세 부과…유아용 가구·보행기도 관세대상 포함

내년부터 25% 추가관세 “관세 올려도 여전히 미국산이 비싸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트럼프 정부가 추가관세 항목에서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수감사절을 앞둔 미국 완구시장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완구에 들어가는 리튬전지 등이 관세품목에 포함됐을 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 생산하더라도 관세를 포함한 중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지적이다.

24일 마켓워치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완구류가 추가관세 부과 품목에서 제외됐음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000억달러 규모의 추가관세에서 완구류를 제외시켰다. 하지만 완구류에 들어가는 부품 및 원재료는 추가관세 항목에 포함돼 완구류 가격의 인상요인이 되고 있다.

완구 리뷰사이트인 토이인사이더(Toy Insider)의 재키 브레이어(Jackie Breyer) 편집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별적인 완구에 대해서는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리튬전지, 고무찰흙 생산에 필요한 화학제품들은 추가관세 항목에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조사들은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되는 홀리데이시즌에 필요한 물품을 이미 확보해둔 상태이나 내년부터는 전혀 다른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시각으로 24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관세가 적용되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관세율이 25%로 인상된다.

당장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품목은 유아용품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구류, 자전거 등 추가관세 항목에서 제외되지 않은 제품들이다.

레베카 몬드(Rebecca Mond) 토이어소시에이션(Toy Association) 부사장은 “추가관세 항목에 포함된 유아용 제품들은 당장 올해 홀리데이시즌부터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해당 제품들을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기업이 관세부담을 흡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구류, 자전거 외에도 유아용 식탁, 보행기, 바운서, 요람, 야외놀이용 제품들이 이번 추가관세 부과의 영향을 받게 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대부분의 완구류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하면 관세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지 업계의 시각은 냉랭한 상황이다.

몬드 부사장은 “노동자 임금과 생산원가가 낮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해도 이와 같은 정책이 미국 제조사들에게 메리트로 작용할 수는 없다”며 “미국의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여전히 관세를 포함한 중국산 제품들과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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