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1.3℃
코스피 2,654.95 20.8(-0.78%)
코스닥 863.58 1.35(0.16%)
USD$ 1375.3 -2.7
EUR€ 1471.9 -2.3
JPY¥ 885.8 -1.2
CNY¥ 189.1 -0.4
BTC 94,021,000 2,391,000(-2.48%)
ETH 4,591,000 77,000(-1.65%)
XRP 770.3 17.1(-2.17%)
BCH 704,000 27,100(-3.71%)
EOS 1,211 7(-0.5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정부 '입국장 면세점' 도입…업계 반응 '시큰둥'

  • 송고 2018.09.23 06:00 | 수정 2018.09.22 16:4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추석 연휴 이후 관계 장관 회의 등 절차 거쳐 발표

면세·여행업계 "사업성 높지 않아…글쎄"

ⓒ연합뉴스

ⓒ연합뉴스

입국장 면세점 도입과 관련한 방안이 추석 연휴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면세·여행업계는 매장 규모가 작게 입점되는 만큼 사업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방안을 관계 장관 회의 등 절차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관련 법안은 지난 2003년부터 여섯 차례나 발의됐지만 시행되지 못했다. '해외에 반출되는 조건으로 면세해 판매한다'는 면세품 조항에 어긋난다는 게 이유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여행 30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도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서 (관광객들이) 시내나 공항 면세점에서 산 상품을 여행 기간 내내 휴대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지시한 바 있다.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는 경우 면세액 한도(1인당 미화 600달러)를 조정하는 등 여행객의 일상과 밀접한 제도 개선도 함께 이뤄질지 주목된다.

그러나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공항마다 출국장 면세점이 마련돼 있는데다 시내면세점 또한 올해만 13개로 확대된만큼 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효과적이냐는 지적이다.

또 입국장 면세점이 도입될 경우 짐을 찾는 수하물 수취지역에 자리해 규모가 협소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판매할 수 있는 면세품목도 제한돼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에 입국장 면세점을 내준다고 해도 공항의 높은 임대료를 이들 기업이 버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내수 활성화나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같은 상품을 팔더라도 출국장과 입국장 면세점에서 고객이 느끼는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기내면세점도 운영을 하는 상황에서 경쟁력과 상품 소싱 능력 면에서 출국장 면세점하고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도 "여행사 입장에선 단체관광객을 통한 판매가 이뤄져야 하는데 보통은 게이트를 빠져나와 가이드와 연계한 면세점에서 품목을 구입하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4.95 20.8(-0.7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9:50

94,021,000

▼ 2,391,000 (2.48%)

빗썸

04.25 09:50

93,858,000

▼ 2,460,000 (2.55%)

코빗

04.25 09:50

93,892,000

▼ 2,408,000 (2.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