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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도 어김없이…올빼미 공시 '줄줄'

  • 송고 2018.09.23 00:00 | 수정 2018.09.22 22:0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파티게임즈, 재감사보고서 의견거절…상폐 결정

지와이커머스, 채권자가 회생법원에 파산 신청


추석연휴를 앞두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올빼미 공시가 줄을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빼미 공시란 악재성 정보를 장 마감 후 공시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피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연휴나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티게임즈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오후 9시11분에 '의견거절'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2017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것이다.

이에 코스닥시장본부는 파티게임즈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오는 28일부터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위해 파티게임즈의 주권매매거래정지를 해제하고 10월 10일까지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를 진행한다. 상장폐지일은 10월 11일이다.

또한 성지건설은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공시했다.

파산 신청 공시도 있었다. 지와이커머스는 채권자 임형준씨가 지난 17일 서울회생법원에 채무자인 지와이커머스의 파산 신청 결정을 요청하는 소장을 접수했다고 장 마감 직후 공시했다. 회사 측은 "현재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채권자와 협의를 통해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횡령·배임 혐의 발생도 공시됐다. 화진은 24억6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진의 자기 자본 대비 4.68% 규모다. 화진은 이미 지난 3일 횡령·배임 발생을 공시해 이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심사 중인 곳이다. 여기에 추가로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음을 공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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