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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게이밍 성능 강화' RTX 2080 Ti 출시

  • 송고 2018.09.20 06:00 | 수정 2018.09.19 21:2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튜링 아키텍처 기반…이전 파스칼 대비 6배 뛰어난 성능 제공

실사같은 그림자 '레이 트레이싱'·인공지능 '텐서 코어' 제공

ⓒ엔비디아

ⓒ엔비디아

엔비디아(NVIDIA)는 차세대 셰이더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및 AI 기능을 통합한 '튜링 아키텍처'와 엔비디아 RTX 플랫폼에 기반한 최초의 게이밍 GPU 지포스 RTX 시리즈를 발표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비디아가 내놓은 12번째 새로운 아키텍처 기반 RTX 2080T와 RTX 2080을 공개하고 게이밍 성능 강화를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그래픽 성능이 기존 세대 게이밍 GPU 중 가장 큰 도약을 이뤄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튜링 아키텍처는 이전 제품인 파스칼보다 6배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게임에서도 초당 60프레임의 속도로 4K HDR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과 기술을 갖춘 게이밍 플랫폼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포스 RTX는 하이브리드 렌더링 모델로 광선 속도의 레이 트레이싱 가속 및 AI를 추가해 현재 컴퓨터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킨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RTX는 컴퓨터 그래픽의 새로운 모습을 정의해 RTX 게임을 한번 접하면 기존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용덕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도 기자간담회에서 "튜링 아키텍처 기반 GPU는 새로운 게이밍 시대의 첫 발"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 D램 등 메모리 구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메모리 밴드위스를 늘리고 지연은 줄였다는 설명이다.

지포스 RTX는 물리적으로 정확한 그림자, 반사, 굴절 및 전역 조명으로 레이 트레이싱이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RT코어를 갖췄다. 또한 광선 속도의 신경망 프로세싱을 수행하는 튜링 텐서 코어도 추가됐다.

레이 트레이싱은 RTX의 기술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림자에 레이를 넣어 실사처럼 구현하며 선명도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텐서 코어는 인공지능 기술을 담당한다.

엔비디아 RTX는 셰이더, 레이 트레이싱, 딥러닝 등 고급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레이 트레이싱과 AI 효과를 게임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툴 세트를 제공한다.

지포스 RTX를 위해 게임 공급업체와 개발업체, 엔진 제작사 등은 RTX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다. 배틀필드,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 메트로 엑소더스 등이 지원에 합류했고 EA, 에픽 게임스 등의 개발자들도 함께한다.

지포스 RTX 그래픽 카드는 전세계 238개국 및 지역에서 사전 예약을 받았으며 시판은 2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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