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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J렌터카 인수 추진…업계 1위 노린다

  • 송고 2018.09.19 08:56 | 수정 2018.09.19 08:5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AJ렌터카 지분 43% 인수 위한 협상 진행 단계

시장점유율 21.88%·인가대수 17만1749대 예상

카라이프 사업을 강화하는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 인수를 추진하며 업계 1위 자리를 노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AJ네트웍스가 보유한 AJ렌터카 지분 43%(특수관계인 포함)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측이 인수합병 거래 최종 단계인 주식매매계약(SPA)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인수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렌터카 시장에서 SK네트웍스의 시장점유율은 12.04%로 SK네트웍스가 시장점유율 9.84%인 AJ렌터카를 인수하게 되면 업계 1위인 롯데렌탈(24.26%)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SK렌터카(9만4482대)가 AJ렌터카(7만7267대)를 인수할 경우 운영대수 17만1749대를 확보하며 업계 1위인 롯데렌탈(19만434대)와 양강 체제를 가속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38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한 SK렌터카는 연평균 5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시장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인가대수 7만5000대를 돌파하며 업계 AJ렌터카가 차지했던 2위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SK네트웍스는 공유경제 시대 렌터카사업뿐만 아니라 차량공유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렌터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SK렌터카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SK장기렌터카 다이렉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SK네트웍스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AJ렌터카는 지난해부터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 매각 등을 검토해왔다. 이에 현대차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AJ렌터카 인수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AJ그룹이 사업재편을 통해 AJ렌터카를 매각하고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SK네트웍스에 AJ렌터카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공시 시한은 12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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