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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LNG 수요 견인"…에너지업계 LNG사업 가속도

  • 송고 2018.09.19 06:00 | 수정 2018.09.19 08:2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30년까지 글로벌 LNG 수요 증가량의 86%가 아시아 수요 전망

LNG 화물차 본격화·직도입 확대· 세제개편 등 우호적 환경 형성

[자료=BNEF]

[자료=BNEF]

아시아가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국내 에너지업체들도 LNG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LNG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2030년에는 총 수요가 연간 4억5000만톤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의 최신 보고소 '글로벌 LNG 전망 2018'에 따르면 글로벌 LNG 수요는 지난해 연간 2억8400만톤에서 올해 3억800만톤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증가분인 2400만톤의 절반은 중국, 나머지는 대부분 한국, 일본, 인도로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BNEF 보고서 책임저자인 아시아 태평양 LNG 분석팀장 매기 쾅은 "아시아는 2017년에서 2030년까지 총 1억4300만톤의 추가적 수요를 견인해 같은 기간 글로벌 LNG 수요 증가량의 86%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LNG 분석팀장 아시시 세티아는 "최종투자결정 후 공급능력이 정점에 이르는 2020~2021년의 수출 플랜트 평균 가동률은 87%로 최근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하겠지만 이는 공급 초과량이 여전히 소폭 수준"이라며 "2021년 이후에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국내산 가스 고갈 가속화 및 추가적 수입 인프라 확충으로 인해 주요 성장 엔진으로 부상함에 따라 성장세가 반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시아 LNG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처럼 국내 에너지기업들도 LNG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친환경 연료인 천연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최근 LNG 화물차 보급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와 공동 개발한 LNG 화물차 시범 차량은 이탈리아 FPT사의 LNG 전용 엔진을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800~1000㎞를 운행할 수 있다.

교통분야에서 미세먼지 문제에 상당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경유 화물차를 LNG 화물차로 대체할 수 있다면 대기 환경 개선 및 천연가스 신규 수요 확대, 에너지 다변화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8톤이상의 화물차 중 절반만 LNG 화물차로 교체해도 서울시 미세먼지 발생량의 55%를 저감할 수 있다"며 LNG 화물차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 완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SK E&S는 필리핀 에너지부와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필리핀 LNG 인프라 구축사업을 제안하는 내용의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LNG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 E&S는 지난해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고 LNG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해 준비하기도 했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LNG 밸류체인을 세계적으로 확장하게 될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늘어나는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직도입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포스코대우는 싱가포르에 LNG 거래 법인을 설립해 LNG 직도입 체제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 SK·GS가 각각 운영하고 있는 광양 LNG터미널과 보령 LNG터미널을 통한 직도입 물량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 정부도 2018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발전용 LNG에 대해 개별소비세는 ㎏당 48원 인하했다. LNG에 부과된 수입부과금도 ㎏당 24.2원에서 3.8원까지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강력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는 특히 LNG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국내 LNG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LNG 저장 설비를 확충하는 등 LNG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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