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249.9%→6월말 253.3%
삼성생명, 전자 지분 매각효과
보험회사의 자산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도 소폭 상승했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매각 차익으로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해서다. 다만 현대라이프(푸본현대생명)와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은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밑돌았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보험사의 RBC비율은 253.5%로 전분기말(249.9%) 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회사의 RBC비율이 263.3%, 손해보험회사의 RBC비율이 234.8%로 각각 5.1%포인트, 1.1%포인트 올랐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법은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지만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RBC비율 상승은 투자영업이익 개선에 따른 당기순이익 시현으로 2분기 가용자본이 2조8000억원 증가한 데 비롯됐다.
앞서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처분으로 1조958억원의 이익을 거두면서 상반기 생보사 전체 투자영업이익이 늘었다. 요구자본은 같은 기간 4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별 RBC비율은 현대라이프가 전분기말 대비 10.1%포인트 하락한 147.7%, MG손보가 같은 기간 1.5%포인트 내린 82.4%를 기록해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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