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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오감전쟁' 불붙었다

  • 송고 2018.09.17 15:20 | 수정 2018.09.17 15:1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LCC, 기내식 메뉴 및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잇따라 출시

중장거리 운항 확대에 따른 기내 체류 시간 증가로 기내 서비스 강화 '집중'

ⓒ진에어

ⓒ진에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오감(五感)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단순히 승객들을 실어나르는 운송 역할을 넘어 기내식 메뉴 및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개발에 투자를 이어나가는 등 승객들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들은 기내식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달 27일부터 사전주문 기내식 '진 쉐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진에어는 여타 LCC와 달리 일부 노선에서 무료 기내식을 제공해왔지만 최근 기내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료 기내식 서비스도 시작하게 됐다.

사전주문 기내식 서비스는 나리타·삿포로·타이베이·오키나와 노선과 인천 및 부산에서 출발하는 3시간 이상 소요되는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메뉴는 클린 콥 샐러드·불고기 치아바타 샌드위치·삼계찜 등 총 10개로 구성됐으며 고객들의 메뉴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이마트와 제휴해 만든 PB상품인 진에어 컵면·진에어 쌀국수 등도 출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크래프트비어 및 커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수제 맥주와 드립커피 등 특화 상품 메뉴도 추가했다.

티웨이항공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20여가지의 기내식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기내식 메뉴 개발에 공을 들여온 티웨이항공은 불고기덮밥·산채비빔밥 등 기존 메뉴에 더해 떡볶이와 어묵이 포함된 '분식세트'와 치킨과 맥주가 더해진 '치맥세트' 등 차별화된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

ⓒ제주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


LCC들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증가로 승객들의 기내 체류 시간이 확대되자 무료한 비행시간을 달랠 수 있는 즐길거리 확보에 나선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부터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게임과 영상물 등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는 기내에 설치한 스트리밍 서버를 통해 저장해둔 영화·TV프로그램·음악 등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노트북 등 개인이 갖고 있는 디지털기기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시범 서비스는 인천~괌 노선에서 2달 동안 무료로 진행되며 서비스 안정화 점검 이후 유료서비스를 병행한다는게 회사 측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역시 지난달 말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채널 t'를 운영 중이다. 이 역시 승객들의 스마트폰 기기를 활용한 서비스다.

'채널 t'는 비행시간이 4시간 이상인 인천 출발 다낭·호찌민·방콕 노선과 대구 출발 세부와 방콕 노선부터 우선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대상 노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도 지난 1일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 'STAR TV'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 TV도 승객들이 가진 스마트기기를 통해 기내 전용와이파이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타 TV' 이용 가능노선은 인천발 코타키나발루(ZE501)·방콕(ZE511·ZE513)·다낭(ZE591)에서 가능하며 일본·홍콩 일부 노선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에어서울도 오는 21일부터 동남아 노선(홍콩·다낭·코타키나발루·씨엠립) 이용 승객들을 대상으로 '닌텐도 스위치' 대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기내에서 '닌텐도 스위치'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대여 서비스는 비행기 이륙 후 캐빈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

LCC업계 관계자는 "우리 뿐만 아니라 항공사들마다 장거리 노선이 확대되고, 운항 거리가 늘어나면서 승객분들이 기내에서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회사들이 앞다퉈 기내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분위기를 봐선 기내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은 운임 경쟁 못지않게 치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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