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20일 08:48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제네시스 G70 美 투입…구원투수 될까

올해 1~8월 미국 제네시스 판매대수 8490대...전년 대비 36% 감소
제네시스 글로벌 인기 차종 SUV 라인업 확대 추진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등록 : 2018-09-17 15:08

▲ 제네시스 G70ⓒ현대차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70이 이달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제네시스는 G70 출시로 3종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고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달 중 미국 시장에서 G70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 2016년 하반기 독립 브랜드로 미국에 진출한 제네시스의 라인업은 현재 대형세단 G80과 중형세단 G90(한국명 EQ900)으로 G70를 출시하면 세단에서 3종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미국에 출시될 G70은 국내에서 지난해 9월 출시된 모델이지만 미국시장에서 부진에 빠진 제네시스의 구원투수 역할을 맡는다. G70의 미국시장 진출이 늦어진 데는 제네시스 판매망 분리 작업으로 인한 현지 딜러사와 갈등 때문이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이 제네시스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제네시스의 판매망을 선별된 딜러들을 통한 100곳으로 제한하려고 했으나 딜러들의 반발에 지난 5월 제네시스 판매를 다시 전체 딜러망으로 확대 결정했다. 다만 현대차 딜러들이 제네시스 판매를 위한 별도 쇼룸과 서비스를 진행키로 했다.

제네시스 실적은 올해 들어 부진하다. 올 1~8월 제네시스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총 84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39% 감소했다.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는 지난 1~5월 월 1000대 이상 유지했지만 6월 796대로 뚝 떨어졌다. 7, 8월은 각각 615대, 613대 판매됐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 G70이 출시되면 제네시스 판매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미국 현지 평판은 좋다. 지난 6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에서 제네시스는 68점을 받아 일반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중 1위,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달성했다. 이는 포르쉐를 제친 성적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부터 제네시스를 글로벌 고급차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제네시스 전담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선 지난해 G70은 출시 첫 달 9월부터 12월까지 총 4554대, 올해는 1~8월 총 8846대 팔렸다. G80과 EQ900은 지난 1~8월 각각 2만5547대, 6051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현재 글로벌 인기 차종인 SUV 라인업 확대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당장 제네시스는 내년 첫 SUV ‘GV80(프로젝트명)’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세단 G80 완전변경모델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2021년까지 중대형 럭셔리 SUV 등 총 6개 모델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라며 “미국 고급차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