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PC MMORPG 제2 전성기 만든다

송고 2018.09.17 14:42 | 수정 2018.09.17 14:43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방대한 세계관 방해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 및 브라이언 타일러 협업

한국 서비스 11월7일 시작…향후 현지화 작업 거쳐 글로벌 진출 목표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이사가 9월 1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론칭 쇼케이스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7년간 자체개발에 집중한 로스트아크를 선보이며 온라인 MMORPG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론칭 쇼케이스에서 "처음 게임 시작부터 현재까지 게임시장에서 PC MMORPG의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로스트아크를 통해 PC온라인 MMOROG 시장이 다시 화두가 되고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방점을 찍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PC MMORPG는 다른 플랫폼에서는 할 수 없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PC MMORPG의 필요성과 그것만이 가지는 가치가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오는 11월7일 선보일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지난 2011년부터 개발해 오고 있는 PC온라인 기반의 MMORPG로 혼자서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박진감 넘치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 콘텐츠를 담고 있다.

지난 2014년 지스타에서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으로 게임업계 최대 기대작으로 떠올랐으며 3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금일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가 정체된 PC온라인 MMORPG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조한욱 사업실장은 "모바일 게임시장이 커진 상태고 상대적으로 PC게임은 위축됐다"며 "대작 MMORPG가 나온 지 오래된 상황에서 로스트아크가 PC MMORPG의 활성화, 새로운 힘을 넣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로스트아크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항해를 통해 다양한 섬들을 탐험하며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항해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고 있다.

이와 함께 분노의질주, 어벤져스 등 대작의 게임을 만든 브라이언 타일러 작곡가와 협업했다.

지 대표는 "로스트아크의 감성, 감동을 끌어올리고자 다양한 아티스트를 수없이 만나고 누구와 일하면 이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그 결과 브라이언 타일러와 수차례 미팅과 피트백을 주고받으며 로스트아크 감성에 맞는 여러 테마곡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모델에 대해서는 "게이머들이 볼 때 박탈감을 느끼지 않고 밸런스의 붕괴가 없도록 제한하는 것, 과금여부와 관계없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선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저들이 노력과 성취를 통해 게임의 즐거움을 즐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벤토리가 모두 제공되나 창고 확장은 구매도 가능하며 좋은 아이템을 조금 더 빨리 얻을 수 있으나 최고급 장비는 노력을 통해 얻어야한다"며 "던전은 몇 번 더 갈 수 있지만 밸런스 선을 넘는 횟수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스트아크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아바타, 탈것, 외형변경 등 꾸미기 요소와 편의사항에 대한 아이템, 시간 단축할 아이템 등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1월7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도 시도할 계획이다.

지 대표는 "우리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서 게임을 만들었다"며 "모든 MMORPG 유저들이 좋아할 요소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게임 개발을 진행했으며 중국 이슈가 있지만 현지화 등이 진행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일단 국내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한국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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