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해외시장 키우는 기업 살펴보자

송고 2018.09.16 00:01 | 수정 2018.09.16 09:53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중국·미국·중동 시장점유율 확대 나선 기업들 전망 긍정적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개선 및 수출 늘어나는 종목 추천

ⓒ픽사베이

오는 18일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해외시장 진출 확대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가 더 기대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고했다.

◆KB증권 “현대중공업지주·코스맥스·삼성전기”

KB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로 센티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 상장예비심사 통과로 연내 IPO가 가시화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지주는 배당성향 70% 이상, 시가배당률 5% 이상 추진 등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맥스에 대해서는 상해, 광저우 등 하반기 중국시장 성장률이 20%대 중반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1%, 영업이익 30% 늘어난 코스맥스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이 3%, 영업이익은 5%를 상회했다.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멀티플(트리플, 쿼드)로 상향되며 모듈사업부 가동률과 ASP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IT용 MLCC가격은 분기 평균 10~15%, 전장용 MLCC라인 신규 가동으로 ASP가 상승할 전망이다.

◆SK증권 “한국타이어·한미약품·두산

SK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내수를 제외하면 유럽시장은 성장 중이고 북미·중국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수시장 부진도 차량 등록대수와 교체주기를 감안하면 회복이 예상되며 미국 테네시 공장 실적은 3분기 BEP 달성 이후부터 수익성에 기여할 수 있다.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BTK 면역억제제 임상중단과 올리타 판매중단 등의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롤론티스, 포지오티닙 등 여타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이 주목되며 북경한미의 고성장세가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에 대해서는 주력사업부인 전차와 사업차량 중심으로 연료전지, 모트롤, 면세점 등 전 사업부에 걸쳐 실적이 성장 중이라고 지적했다. 유지분 등 비영업자산 가치와 순차입금을 고려한 적정가치와 현재 주가는 70% 이상의 괴리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KCC·효성중공업·다산네트웍스

하나금융투자는 KCC에 대해 미국 실리콘업체인 모멘티브 인수로 실리콘사업 확장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건자재부문 증설효과는 하반기까지 지속돼 매출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중공업에 대해서는 ESS 수요 확대에 따른 전력사업부 실적 개선과 중동향 발주 재개에 따른 수출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산네트웍스에 대해서는 한국·미국 주파수 경매 일정을 감안하면 5G 조기상용화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초저지연 기술이 5G 핵심기술로 부각되며 다산네트웍스는 초저지연스위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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