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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글로벌 날개 활짝…'M&A·검은사막' 효과

CCP게임즈 인수 통해 검은사막 단일게임 회사서 다양한 라인업 확보
검은사막·검은사막 모바일, 국내·대만 흥행 성공 이어 북미·유럽·일본 도전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8-09-10 15:06

검은사막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펄어비스가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아이슬란드 개발사 CCP게임즈 인수를 통해 검은사막 단일게임 회사에서 탈피해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한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M&A를 통해 펄어비스는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 있는 IP(지식재산권)를 확보했으며 이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무궁무진한 확장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가 인수한 CCP게임즈는 북미 유럽에서 흥행한 SF MMORPG 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게임사다. CCP게임즈에서 개발한 이브 온라인은 누적 가입자 약 4000만 명을 보유한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한 게임이다. 회사는 최근 이브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갤럭시를 중국 넷이즈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브온라인의 매출액은 565억원 규모이며 MAU(월간이용자수)는 29만명 수준이다. MMORPG 장르 특성상 소수의 유저로부터 대부분의 매출을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누적 총 매출 기준 북미, 유럽에서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에 달한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이브 온라인이 펄어비스의 라인업에 추가되며 매출 안정성이 강화됐으며 단일 게임에 대한 의존도도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F 장르 개발 노하우를 확보해 향후 글로벌 확장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CCP게임즈는 오는 2020년까지 4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으로 펄어비스의 신작 라인업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CCP게임즈 인수는 펄어비스의 두번째 M&A다. 펄어비스는 회사와 시너지를 내며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에 주력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7월 네트워크 엔진 개발업체 넷텐션의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넷텐션은 지난 2008년부터 소프트웨어를 제작한 네트워크 프로그램 개발업체다. 펄어비스는 넷텐션 인수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한 바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향후 펄어비스와 CCP게임즈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CP게임즈도 이브온라인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미래의 모든 프로젝트의 개발과 퍼블리싱 기술을 펄어비스와 통합할 것"이라며 "가상 세계를 만드는 도전적인 분야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입증한 또 다른 개발자의 지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CCP게임즈와 펄어비스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은 지난달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글로벌 유저는 23% 증가했으며 국내 복귀 유저도 120%나 늘어났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대만 iOS,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안정적으로 안착했으며 연내 동남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일본과 묵미, 유럽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에는 현지법인 펄어비스JP도 설립을 완료했으며 미국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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